Freemason and Illuminati

[스크랩] (기사) 진출하려는 中 사수하려는 美… ‘빅2’ 맞붙은 지뢰밭

그리운 오공 2011. 3. 29. 17:16

[서태평양 패권다툼] 진출하려는 中 사수하려는 美… ‘빅2’ 맞붙은 지뢰밭

[2011.01.18 21:30] 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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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태평양은 한반도 문제는 물론 동북아 문제를 둘러싼 격전장이 되고 있다. 패권국가 미국은 1세기 가까이 태평양을 사실상 지배해 왔다. 중국은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양 해군과 군사대국화를 완성, 확실한 패권국가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이다. 이런 중국이 더 진출할 곳은 서태평양밖에 없다. 서태평양은 이제 미국과 중국의 ‘핵심 국가이익’이 충돌하는 곳이기도 하다.

# 지난해 6월 28일,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SSGN) 3척이 아시아 지역 항구(한국 부산, 필리핀 수비크만, 영국령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섬) 3곳에서 동시에 떠올랐다. 중국이 핵심 국가이익이라고 표현한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이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순항 핵미사일을 154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잠수함을 항구에 떠올린 건 의도적인 노출이었다. 핵미사일 462기가 동시에 중국을 에워싼 가공할 위력시위다. 중국에 이 해역을 양보할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메시지였다.

# 그보다 앞선 2월, 중국 원자력 잠수함이 제1도련(島?·섬 사슬을 뜻하는 것으로 유사시 중국의 1차 해양방위 경계선)을 미국과 일본의 감시를 뚫고 노마크로 돌파했다. 제1도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PACOM)가 중국 해군을 견제하는 라인과 거의 비슷하다. PACOM과 일본군 당국은 경악했다. 중국은 오키나와∼대만∼남중국해로 연결되는 제1도련 안쪽으로 사실상 제해권을 확보한 것으로 간주한다. 나아가 2020년 제2도련(사이판∼괌∼인도네시아)까지 제해권을 확보한다는 대양 해군 전략을 갖고 있다.

# 바다에서뿐만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7월 한·미 연합훈련 때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참가시킨 데 이어, 지난 주 F-22 15대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잠정 배치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F-22는 작전반경 759㎞, 항속거리 3218㎞로 중국을 작전권 안에 두게 된다. 이 전투기는 현재 미 해·공군 주력기 F-15·16·18과 가상 공중전에서 114대 0으로 완승, ‘하늘의 지배자(Air Dominance Fighter)’란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 가만히 있을 중국이 아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던 지난주, 중국은 독자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시험비행을 의도적으로 실시, 위력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핵항공모함(6만5000t급)을 개조해 오는 7월 1일 처음 건조할 계획이다. 중국이 2009년 공개한 ‘항모 킬러’ 지상발사대함탄도미사일(ASBM)인 ‘둥펑(東風)21D’가 중국 해안에 완전히 실전배치(2011년 예상)되면, 서태평양의 미 핵항모는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된다. 사정거리 1500∼1800㎞인 둥펑21D는 핵항모 조지워싱턴호의 중국 근처 진입을 못하게 해 사실상 미 항모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억지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얘기다.

미·중 핵심 국가이익이 서로 상충하는 서태평양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군사적 패권다툼은 이미 진행 중이다. 중국은 최근 신무기 개발이나 대규모 훈련을 예전과는 달리 의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항상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끊임없이 보내는 상황이다.

지난해 미 F-22가 한·미 연합해상훈련 때 동해 상공에 출현한 시각, 중국도 최신예 전투기 100여대를 띄워 대규모 공중기동 훈련을 40여분간 실시했다. 공중전을 가상한 훈련이었다. 인민해방군 포병부대는 가상의 미군 함정을 겨냥, 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실탄사격훈련을 했다. 내륙에서의 미사일 훈련은 사상 처음이었다.

미 태평양 사령부는 중국 해역에서 가상 워게임(war game)을 몇 차례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무력 점거한 중국군을 격퇴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나 핵잠수함이 한반도 지역 등에서 비밀작전을 수행했다는 설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중국 잠수함이 영해를 벗어나 미 항모전단을 비밀리에 근접 정탐하다 발각돼 양국 해군이 대치했던 적도 있다.

중국이 제1도련 안쪽을 사실상 내해(內海)화하려는 건 태평양으로의 유일한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그곳엔 엄청난 해저 자원이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영토 문제를 국가 핵심이익이라고 공언한 이유다. 중국의 제2도련 확보는 미국의 태평양 제해권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고, 서태평양을 ‘우리 바다’라고 미국에 확실히 알리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아시아 중시 정책을 선언한 이유는 바로 서태평양으로 향하는 중국 때문이다. 미국은 몇 년 안에 3∼4개 항모전단을 추가 배치하는 등 태평양사령부를 강화하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상 미사일방어(MD) 체제 등을 서두르고 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콜랙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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