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나한 숫치나 핵물리학 용어 잘 모릅니다.
통계자료도 아고라나 인터넷에서 접하는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상식은 있습니다.
삼시세끼 밥상을 차리는 주부로서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오염이 여간 신경쓰이고 걱정스러운것이 아닐수 없어 몇자 적습니다.
처음..웃기지도 않는 편서풍 타령..이건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너무 기가막혀서..
지금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모른 정부, 이것도 뭐 일본이 숨겼으니까 따지지도 않으렵니다.
그러나 계속 극미량 타령만 해댄 정부와 기상청 그리고 학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오늘 대기중에 있는 방사능의 양은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준이라고 하는말...백번 천번 양보해서
믿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극미량이 계속 땅에 쌓이고 지하수로 침수하고 밭에 들에 나는 곡식과 푸성귀들과 과일들에 다 차곡차곡 쌓이면 어떻게 되는것입니까??
시설 안에서 키워 지는 것들도 있겟지만 그렇지 않는 먹거리들은 어찌 되는걸까요?
씻어 먹으면 된다구요? 그럼 그 물들은 다 어디로 가나요? 그냥 깨끗이 사라지나요??
다른 오염물질들은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방사능 물질들은 보통 반감기가 몇십년에서 수백년까지 이릅니다. 이렇게 쉽사리 없어지지도 않는 오염물질들이 결국 자연을순환을 한다는 이야기겠죠.
거기다 대량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 갔다지요?
바닷속 생태계는 물론이요, 대기중 수증기는 어떤가요?
바닷물이 증발이 수증기가 되고 그것들이 대기중에 모여 구름비가되어 비를 뿌리고 다시 그것이 땅으로 스며 바다로 흘러들어가는거...이건 초등학생들도 아는 상식인데..
그러면 저 어마어마 한 양의 방사능 물질들이 대기를 순환하게 될터인데, 그때도 지구를 한바퀴 도니까
인체에 무해한 소량이라고 할건가요? 반감기가 최소 몇십년이 것들인데??
오염된 빗물이 땅으로 스미면 낙진으로 인한 오염은 없을수 있더라고 농작물들이 오염된 물로 자라나게 될텐데..이건 또 어쩝니까?? 이건 시설작물에게도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정말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이런데도 자꾸 극미량 타령을 하는 정부와 관계부서 학자들에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우리네 속담을 상기 시켜 주고 싶습니다.
삼시세끼 아이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엄마는 불안합니다.
이렇게 불안한 먹거리들로 앞으로 계속 밥상을 차려야 할걸 생각하면 아주 미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더 먼 앞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계획과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국민들은 지금 당장 무해하다는 말이 듣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길고 긴 싸움이 될 방사능 오염에 우리 정부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고
대책을 세워주기 바라는 것입니다.
제발, 전 세계인들이 지구의 재앙수준이라고 여기는 지금의 사태에 우리 정부만이
우리나라만 안전지대인양 착각하는 발언만이라도 제발, 제발 삼가해 주기 바랍니다.
열통, 분통 터집니다.
PS. 너무나 답답하고 화가나서 쓰다보니 두서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토론글은 아니니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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