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3.0] 방사능 피폭 새 치료제 '멜라토닌'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방사능에 의한 세포내 DNA 의 파괴를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을까? 우리는 최근 의학연구 발표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해답은 바로 '멜라토닌'에 있다.
멜 라토닌은 뇌의 중심부에 옥수수 알갱이 만한 크기로 존재하는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송과선은 빛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낮에는 멜라토닌을 거의 생성하지 않고 밤에 생성하게 된다. 그동안 멜라토닌은 수면장애를 개선시켜주고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할 때 시차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것 이외에 잘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멜라토닌의 다양한 기능에 대하여 연구 발표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미국 뉴욕의 브룩해븐 국립연구소에서 올해 3월에 발표된 연구 논문이다. 이 논문에 의하면 멜라토닌이 방사능 피폭에 의한 세포의 DNA파괴를 30-50% 정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이러한 기능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항산화작용의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 부분의 생명체는 생존을 위하여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하여 숨을 쉬어야 한다. 따라서 산소는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산소와의 접촉으로 활성산소가 체내에 발생하게 되며, 이로 인한 세포의 산화 또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산화로 인한 세포의 파괴를 막기 위해 우리 몸에는 정상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효소들이 존재한다.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막지 못하면 세포손상에 의한 각종 질병과 노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멜 라토닌은 호르몬 중에서 유일하게 항산화작용을 가지고 있다. 항산화제 중에서도 매우 이상적인 항산화제이다. 나이가 들면서 멜라토닌의 생성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노인의 대부분이 멜라토닌이 거의 혈중에서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낮게 측정된다. 동물실험에서는 멜라토닌이 수명연장과 관련이 있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또 한, 멜라토닌을 투여하면 면역체계에 중요한 백혈구의 항산화효과로 세포자살사를 방지하여 면역기능이 증가된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다. 실제로 멜라토닌은 새벽 2~3시경에 제일 많이 생성이 되는데 이 때 백혈구의 수치가 가장 높았다고 하였다. 따라서 항암작용과 바이러스, 박테리아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된다. 또한 임신한 여성에게는 태반에서도 생성이 되어 태아의 신경계발달에 작용한다는 보고가 있고, 알츠하이머 치매도 예방해 준다고 한다.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한 수면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의 조사에 의하면 소량의 멜라토닌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수면을 2시간 정도 증가시켰다고 한다.
그 외에도 멜라토닌은 골다공증, 백내장, 패혈증, 고혈압 그리고 암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간질발작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특히 소아, 청소년의 난치성 간질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항 산화제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내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의 음식섭취로 보충해야 한다. 과일 및 야채에 함유된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있고, 육류의 내장과 해산물, 버섯,양배추 등에 풍부한 셀레늄을 섭취해야 한다. 콩에 많이 들어있는 아이소플라본, 그리고 아연, 타우린과 벌집에서 추출한 비즈왁스알코올 등이 있고 최근에는 약품으로도 출시되었다.
인체는 알면 알수록 참 오묘하다. 현대 의학이 밝혀낸 멜라토닌이 향후 인류의 위협이 되는 방사능부터 인체를 얼마나 지킬 수 있는지 앞으로 더욱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멜라토닌은 국내에서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 받지못했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구입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구입하시려면 천연성분으로 된 것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겠지요.
현재 용도로는 수면보충제 말고도
- 시차로인한 피로 감소
- 담배, 마약 신경안정제 등에 대한 탐닉을 줄이는 효과
- 군발성 두통의 예방
- 자가면역질환, 특히 다발성경화증(MS)의 완화
- 피부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의 예방
- 이명의 완화
등으로 사용되고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출처 : 자연 문화 동호회
글쓴이 : 깨소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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