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스크랩] 강용석 이번엔 안철수 소송... "부부 교수 채용 특혜"

그리운 오공 2011. 12. 7. 20:25

강용석 이번엔 안철수 소송... "부부 교수 채용 특혜"
임용 취소 소송 불사... "연구실에서 책만 쓰지말고 사표 내야"
이승훈 (youngleft)

 

강용석 무소속 의원(자료사진).
ⓒ 남소연
강용석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했다가 취하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이번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부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서울대의 안철수·김미경 부부의 정교수 임용 과정에 특혜의혹이 있다"며 "임용 취소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서울대 측은 안철수 교수의 경우 '대학(원) 신설에 따른 전임교수 특별채용에 관한 지침'에 근거해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설에 따른 채용이라고 하지만 동대학원은 2009년 3월에 설립돼 2011년 6월 임용된 안철수 교수 특채는 근거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의 부인 김미경 교수에 대해서도 "'서울대 전임교수 특채에 관한 규정'에 의거 새로운 학문분야의 연구 및 강의를 담당할 자를 임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의대 특채 심사에서 '생명공학정책이 새로운 분야이므로 독창적 우수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고 새로운 학문 분야를 담당할 자격에 대한 이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부부가 동시에 정교수로 특채되는 건 기이한 경우"라며 "서울대가 이들의 정교수 특채를 승인한 것은 절차와 근거를 무시한 명백한 특혜이고 상식을 이기는 특권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안 교수 부부는 임용 직후부터 단 하나의 강의도 개설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 삼기도 했다.

서울대도 고발... "노이즈마케팅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절반(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밝힌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들에게 "평소 생각을 실행해 옮긴 것뿐"이라고 담담하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권우성
안철수

강 의원은 서울대에 대해서도 "교수 임용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강 의원은 "안철수 김미경 교수의 특채로 정교수 임용에 탈락한 피해자들과 함께 안 교수 부부의 임용처분취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특혜 임용으로 정신적 손해를 입은 학생 및 학부모들과 위자료청구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효종씨에 이어 안 교수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는데, 안 교수 임용 문제는 팩트(사실)에 관한 것"이라며 "유력한 대권 후보인 안 교수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 교수는 서울대 연구실에서 연구도 강의도 하지 않고 내년 1월에 출간한 책 집필만 하고 있다"며 "서울대가 예비 정치인 '불펜'도 아닌데 왜 숨어 있느냐"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정치를 하려면 박세일 교수처럼 당당히 서울대에 사직서를 내고 나와야 한다"며 "왜 온실 속에만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출처 : 비정규 노동자 권리찾기
글쓴이 : 노동 짱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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