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의 부작용(만들어진 우울증)
항우울제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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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
크리스토퍼 레인 저 / 한겨레출판 | 원서 : Shyness (2007)
http://www.yes24.com/24/goods/3586059
그 누구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 미국정신의학협회 기록들과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온 제약
업계 간부들의 비망록 내용들을 소개하며 우울증에 관련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 책이다.
이 책은 희박한 과학적 정당성과 때로 우스울 정도로 빈약한 논리를 바탕으로
현재 수백 가지의 질병들-특히 수줍음-이 정신장애로 정의되고 약물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간주되는 사실 이면에 숨은 진실을 파헤친다.
저자 크리스토퍼 레인은 『만들어진 우울증』에서 정신의학적
대변혁이라는 미명 뒤에 진상을 숨겨온 객관적 연구의 허상을 무너뜨린다.
험담과 속임수로 얼룩진, 더욱 놀랍게는 기업 스폰서들에게 종속된 정신의학계의
현주소를 폭로하고 있으며 정신의학계 내의 오랜 갈등과 경쟁 구도로 인한 파열음,
이 과정에서 이득을 얻은 이와 잃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줍음’이나 ‘불안’ 등 감정의 양상이 현대에 와서 외적인 잣대에 의해 과도하게
‘질환’이나 ‘장애’로 탈바꿈된 점에 문제의식을 두고 신경정신의학계와 정신분석학계의
오랜 갈등과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불명확한 병명과 이를 치료하기 위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불필요한 처방이 실시되고 약물이 남용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질환으로 불리는 특정한 장애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복잡한 문화적 사물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우울증과 심리적인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 : 크리스토퍼 레인 Christopher Lane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교수. 최근에는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받아 정신약물학 및 윤리학을 연구하고 있다.
정신분석, 정신의학, 문화 등의 분야를 다룬 다수의 에세이와 저서가 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증오와 문명: 빅토리아시대 영국의 반사회적 삶
Hatred and Civility: The Antisocial Life in Victorian England』이 있다.
이 책은 하나의 평범한 특징이 정신 장애로 변모해가는 포괄적인
그림은 물론이고 오늘날 불안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현재 과도하게 진단받고 과도한 약물치료를 받는다는 주장과
더불어 정신의학자들과 홍보 컨설턴트 업체들, 제약회사들이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수줍음, 자의식, 심지어 자기성찰까지 주요
정신장애로 바꾸어 놓았는지 그 전모를 정확하고 세세하게 묘사할 것이다.
역 : 이문희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닥터스 씽킹』『자살의 이해』『부의 잠언』『커피 위즈덤』
『희망의 힘』『아웅산 수치의 평화』『부를 실천하라』, 『부모 잠언』 등이 있다.
서문 - 수줍음은 어쩌다 병이 되었나?
1장. 정신의학 vs. 정신분석 - 불안을 둘러싼 백년전쟁
2장. 진단 전쟁 - 감정이 병이 되다
3장. 결정적 승리 - 수줍음이 병이 되다
4장. 소비자를 겨냥하라! 질병을 팔아라!
5장. 반동성 증후군 - 행복을 약속한 알약, 불행을 낳다
6장. 약물만능사회에 저항하라!
7장. 불안 없는 영혼이 더 위험하다
한때는 정신의학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던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줍음 같은
일상 행위들이 이제 정신장애라는 타이틀을 달고 정신의학 매뉴얼 속으로...
요즘이라면 (에밀리) 디킨슨은 프로작 처방을 받았을 것이며,
(너대니얼) 호손은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사회공포증 환자로 사는 처지를 한탄했을 테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판사 앞에 소환되어 시민 불복종을 ‘양심에 따른 권리’라 불렀다는 이유로 DSM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진단을 받았을 것이다.
19세기 소로와 호손과 디킨슨과 그 밖에 수많은
이는 우리에게 깊은 사색에서 비롯된 지혜를 주었다.
오늘날 정신과 의사들은 우리에게 알약을 준다. pp.21~22
이러한 변화는 중증 정신장애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그 중요성이 가장 현저하게 드러나지만 “불안 반응이 보이는군요”라는 말과 “
불안증이다”라는 말의 차이 역시 못지않게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얼마 안 있어 DSM---Ⅲ가 나와 다시 말을 바꿔 “사회공포증이다”라거나
더 나아가 “사회공포증 환자다”라고 선언한다고 생각해보라.
아마 그 변화의 충격이 제대로 느껴질 것이다.
한때는 정신의학의 영역 바깥에 존재하던 전혀 다른 차원의 수줍음 같은 일상
행위들이 이제 정신장애라는 타이틀을 달고 정신의학 매뉴얼 속으로 들어오고,
그 장애로 고통을 받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 p.71
스피처 박사팀은 이에 굴하지 않고
112가지의 새로운 장애와 질병 카테고리를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불안신경증을 일곱 가지, 즉
광장공포증,
공황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강박(충동)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OCD),
범불안장애,
단순공포증Simple Disorder,
사회공포증으로 세분했다.
그 결과 스피처 박사가 업데이트를 도운 1968년판 DSM-Ⅱ의 경우에는 한 형태로
모든 것을 포괄하는 ‘불안신경증’을 비롯해 180개 정신질환 카테고리를 열거한 반면,
DSM―ⅢR(‘개정’을 뜻하는 ‘revision’의 ‘R’)은 292개의 카테고리를,
1994년에 발간된 DSM-Ⅳ는 350개 이상의 목록을 올렸다.
26년 사이에 일반인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총 정신장애의 종류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p.81
“약을 팔기 전에 먼저 병을 팔아라.”
1990년대에 이르러 마침내 수줍음, 공공 화장실 이용의 두려움,
엉뚱한 말을 할지 모른다는 걱정까지 망라하게 된 ‘사회불안장애’만큼
이 교훈을 가장 훌륭히 실현해낸 사례는 없다.
미국정신의학협회는 일상적인 두려움들을 하나로 묶어
이제껏 간과되어온 장애의 요소들로 선언함으로써 인구의 일부분을
환자 집단으로 정의하고 그들의 괴로움에 완전히 새로운 형식을 부여했다.
그리하여 연구자와 정신건강 전문가들,
제약업계에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라는 신호가 떨어졌다. --- p.181
앤 콜드웰Anne Caldwell은 1950년대의 약물학을
“세계를 제패한 향정신제국!”이라고 불렀는가 하면,
모턴 민츠Morton Mintz는 미국의 터무니없는 열광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악몽의 치료법The Therapeutic Nightmare』(1956)을 통해
오늘날 표준으로 밟아가는 과정인 마케팅 전략의 큰 틀을 소개한다.
1. 대중이 약물 뉴스를 원한다.
2. 기자들이 약물 기사거리를 찾는다.
3. 제약업계는 기사거리를 뿌리되, 많은 경우에 중대 사실들은 보류해둔다.
4. 환자는 고통에서 해방시켜주겠다는 약속에 고무되어 의사에게 신약 처방을 압박한다.
5. 의사는 응한다.
--- p.185
오늘날 비과학적이라는 조롱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이트가
정신분석을 행하는 과학적으로 올바르거나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불안에 시달린다고 해서 반드시 불안신경증을 앓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프로이트의
주장은 그 타당성과 중대성을 감안하면 다시 한 번 되새겨볼 가치가 있는 말이다.
젊은 의사는 그 여성의 불안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 찾기에 집중하느라 그녀가 자기
욕망에 부여한 정신적 의미와 그러한 내적 판단에서 비롯된 고통을 철저히 간과했다.
프로이트의 주장에 따르면, 그 중년 여성의 경우 불안이 매우 깊이 침투해 치료는
“(그녀가 그동안) 억압해온 것의 근처에 도달하고” 나서야 천천히―“준비를 통해”―
진행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려면 그녀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충분한 신뢰를
쌓아 의사와 “충분한 애착(전이)을 형성하고 결국 의사와 정서적
관계를 통해 새로운 도피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다다라야” 했다. ---pp.255~256
“외향적인 사람들은 사람들에 의해 힘을 얻고 혼자 있을 때는 무력하거나 시들해진다.
그들은 혼자 있다는 사실을, 또는 자기 자신을 따분해하는 듯 보인다.
외향적인 사람을 2분 동안 혼자 있게 해봐라. 바로 핸드폰으로 손을 뻗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내향적인 사람들은 한두 시간 사회적
‘접속’을 한 뒤에는 스위치를 끄고 재충전을 해야 한다.
내 경우는 대략 한 시간 사람들과 어울리면 두 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규칙으로 삼는다.
이는 반사회적 행위가 아니다. 우울증의 징후도 아니다.
약물치료를 요하지도 않는다.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생각에
잠기는 일은 수면처럼 회복력을 주고 식사만큼이나 영향을 공급한다.
우리의 모토는 이것이다. ‘나도 괜찮고, 당신도 괜찮다. 조금이면 된다.’” ---p.342
“당신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게 아니다! 당신은 아프다!”
- 누가 이러한 주술呪術을 거는가?
- ‘행복을 약속하는 알약’을 건네며 그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1970년대, 소수의 유력 정신의학자들이 비밀리에 모여 정신의학 진단 지침,
즉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DSM)의 전면적 개편을 단행했다.
그 개정과 대폭적 확대 작업은 나선철의 얇은 소책자를 묵직한 장서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우울증과 사회불안증의 진단 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제약업계는 뜻밖의 횡재를 누리고 정신의학계
전반은 거대한 이해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베일에 감춰져온 그 내막과 원인을 처음으로 이 세상에 드러낸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토퍼 레인은 그 동안 그 누구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
미국정신의학협회 기록들과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온 제약업계 간부들의
비망록 내용들을 소개하며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그 진실은 이러하다.
희박한 과학적 정당성과 때로 우스울 정도로 빈약한 논리를 바탕으로
현재 수백 가지의 질병들-특히 수줍음-이 정신장애로 정의되고 있으며,
약물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간주된다는 사실이다.
레인은 정신의학계 내의 오랜 갈등과 경쟁 구도가 어떠한 방식으로
그 같은 결과를 양산했는지를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누가 이득을 누렸으며 잃은 것이 무엇인가를 평가한다.
또한 정신의학적 대변혁이라는 미명 뒤에 진상을 숨겨온
객관적 연구의 허상을 무너뜨리며, 험담과 속임수로 얼룩진,
더욱 놀랍게는 기업 스폰서들에게 종속된 정신의학계의 현주소를 폭로한다.
프로이트를 삼킨 알약 - 신경정신의학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완승!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우울증 진료환자의 ‘항우울제’ 투여횟수는 52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또한 최근 4년 사이 정신질환에 대한 진료비는 74퍼센트가 증가했다는 뉴스도 있다.
경기도 안 좋고, 세상은 더 복잡하게 돌아가고, 좋을 일이 많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항우울증제 투여‘횟수’나 ‘진료비’가 급속히 늘어난 것이지,
우울증 환자나 정신질환 환자가 그만큼 늘어났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항우울제 소비량이 늘어난 까닭이, 과연 ‘질환’으로서의 우울증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일까?
혹시라도 ‘현상’에 비해 ‘진단’이 더 급속히 늘어난 것은 아닐까?
이 책 『만들어진 우울증 : 수줍음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의
문제의식은
‘수줍음’이나 ‘불안’ 등 감정의 양상이 현대에 와서
외적인 잣대에 의해 과도하게 ‘질환’이나 ‘장애’로 탈바꿈되었다는 데 있다.
책에 의하면 그 배경에는 신경정신의학계와 정신분석학계의
오랜 갈등과 주도권 싸움이 있었다. 거칠게 분류하자면, 프로이트의
전통을 따르는 정신분석학계의 입장은 불안은 심리적 억압에 따른 현상이다.
반면 신경정신의학계는 불안을 뇌신경계의 이상에 따른 생리학적 결과로 본다.
유명세로 치자면 프로이트의 지명도가 훨씬 높지만, 오늘날 정신치료의 현장에서
그는 거의 퇴물 취급을 받고 있고, 그 대신 “육체적 근거들의 문제가 정신 장애를
낳는다”고 주장한 크레펠린이 이 분야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판세의 역전은 1970년대 진행된 DSM-Ⅲ, 즉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의 3판 작업이 결정적이었다.
(DSM-Ⅰ은 3달러 50센트짜리 나선철 페이퍼백에 불과했지만,
1980년 출간된 DSM-Ⅲ 이후에는 정신장애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
정신과의사와 보험사, 변호사들의 필독서로서 수백만 부가 팔렸다.)
개정 작업을 책임진 스피처 박사와 정신의학자들이 하나의 ‘증상’을 ‘장애’로
판정 짓기 어렵다는 정신분석학계의 입장을 전략적으로 무시하고,
정신질환 카테고리를 늘여갔기 때문이다.
약을 팔기 전에 먼저 질병을 팔아라!
우울증을 비롯한 사회불안증을 진단하는 의학적 근거가 DSM에 의해 마련되자,
환호성을 지른 곳은 제약업체들이었다. 진단이 늘고,
그에 대한 약물 처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무궁무진한 시장이 새로 개척된 것이다.
제약회사의 광고 마케팅 전략은 치밀했다.
(책 속에 포함된 20여 컷의 항우울제 광고 캠페인 이미지는 약을 팔기 전에
“질병을 만들어내면서” 시장을 넓히는 제약회사의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그들은 우선 제품 자체를 홍보하기에 앞서 “진단과 치료의 촉진책으로서 기자와 고객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들을 교육”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우울제 ‘팍실(세로자트)’을 생산하는
스미스클라인 비첨 사(현재는 글락소웰컴과 합병하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사회불안장애 환자들은 자신들이 경험하는 것이
극심한 수줍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이것이 대중의 일반적인 오해이므로”
정신질환과 정신건강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다시 가르쳐야 했다.
게다가 스미스클라인 비첨은
‘미국불안장애협회Anxiety Disorders Association of America’를 은밀히 지원했는데
, 놀랍게도 이 협회 산하에 DSM을 발간한 미국정신의학협회나 평범한
시민단체로 알려진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Fear’가 있었다.
불안 없는 영혼이 더 위험하다
꼭 약물로 치료해야만 하는 정신질환이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상담치료나 정신분석요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줍음’이라는 감정이 과도하게
‘질환’이나 ‘병’으로 진단되어, 약물치료가 남발되는 현상은 우려할 만하다.
이 책 『만들어진 우울증』에 따르자면, 신경정신의학계와 제약업체의 공모가
‘감정의 영역을 시장화’하는 데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은 명확해 보인다.
따지고 보면 인간에게 걱정과 불안은 삶의 필요충분조건이다.
‘과도한’ 불안과 ‘건강한’ 불안의 경계는 어디에 놓여 있는가?
“내향적인 사람, 성마른 사람, 염세주의자, 비관주의자,
소심하거나 냉담한 사람 없이 사회가 돌아가야 한다는”
사회의 열망이 되레 비정상적인 것은 아닌가? 책의 결론처럼 불안 없는 영혼,
불안의 징후를 알약으로 박멸하겠다는 사회가 오히려 디스토피아인 것은 아닐까?
“놀라운 책이다. 이 책은 우리를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며, 광범위한 논쟁과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탁월한 글 솜씨, 균형감각, 기지, 흡인력이 놀랍다. 뜨거운 박수를!”
- 아서 클라인만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 학장, 의료인류학 교수, 정신의학 교수)
“이 책은 현대의 한 질환과 그 치료법의 탄생을 설명하는 중대한 저서이다.
더 나아가 그것이 바탕이 된 철학과 행동 역시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인 시스템의 산물임을 맹렬히 고발하고 있다.”
- 해롤드 J. 쿡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웰컴 트러스트 의학사 연구 센터’ 소장)
“이 책을 통해 크리스토퍼 레인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문화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그는 인간 정신의 새로운 공학자들로 부상한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베일을 벗겨내고,
그들이 얼마나 실수가 많고 서투른지를 보여줌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내던져진 이 이상한 나라 오즈를 정상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 데이비드 힐리 (『프로작 먹이기Let Them Eat Prozac』,
『항우울제 시대The Antidepressant』의 저자)
“크리스토퍼 레인만의 열정과 학식으로 무장된 이 책은 이른바 질환으로
불리는 특정 장애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복잡한 문화적 산물이 되었으며,
정신과 의사로 불리는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단이라는 주문을
환자들에게 걸고 있는지를 매혹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날카로운 통찰력과 신선한 시각으로
‘수줍음’의 문제를 다룬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레인뿐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아담 필립스 (정신분석학자, 『부작용Side-Effects』 저자)
http://blog.yahoo.com/_5AD5OCAPVR6W3ZSIILUPFDQPGI/articles/1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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