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들

[스크랩] MLB Player(34) - 조 디마지오

그리운 오공 2013. 2. 3. 21:30
 


마릴린 먼로와의 사랑을 나누었고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았던 조 디마지오.
56경기의 연속안타가 그를 대표하기는 하지만 장타력도 빼어났던 디마지오인데요.

디마지오의 full name은 Joseph Paul DiMaggio Jr로써 1914년의 크리스마스에 태어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디마지오는 그 곳에서 61경기 연속안타를 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온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가 결국 간 팀은 양키스로써 1934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그는 무릎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1936년 그 당시 양키스 주전 중견수인 Earl Combs가 은퇴를 하려 할 시점에 정식으로 메이저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는 메이져 첫 해부터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됩니다.

637타수 205안타 타율 .323 29홈런 125타점, 132득점 3루타 15개 등 공격의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었고 MVP 후보에도 오르는 등 엄청난 활약을 하였죠.

디마지오는 첫 해부터 올스타전에도 나가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듬해인 1937년에는 양키스 우타자로서 가장 많은 홈런인 46개를 기록하며 리그 홈런왕에도 올랐었던 디마지오.

디마지오는 .346의 타율로 타율 부문 3위, .673의 장타율로 장타율 1위 167타점으로 2위, 득점 1위를 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MVP를 노려볼 만한 성적이었지만 이 해에는 .371의 타율을 보인 Charlie Gehringer가 MVP를 차지하게 되죠.

38년에도 3할이 넘는 타율과 32개의 홈런 140타점 등으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친 디마지오는 39년부터 더욱 더 엄청난 모습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1939년에는 .381의 고타율을 자랑하며 타율 부문 1위를 차지한 디마지오.
이 외에도 .448의 출루율, 32개의 홈런 126타점 등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MVP를 수상하기도 합니다.

1940년에도 디마지오는 좋은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요.
.352의 좋은 타율을 선보인 디마지오는 2년 연속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대타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41시즌에도 30개의 홈런 125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었습니다.

타율도 오히려 지난 해에 비하여 상승한 .357을 기록하였지요.
이런 그의 맹활약 덕분에 그는 생애 5번 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해 그에게 더욱 중요했던 것은 56경기 연속안타였습니다.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팬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그가 쳤어?"입니다.

56경기 연속안타에 대하여 계속 말해보자면 1941년 5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계속 이어진 안타행진으로써 이전 기록은 1887년의 44경기 연속안타였는데요.

현대야구가 자리잡고나서부터는 41경기 연속안타였으므로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쉬운 것은 57번 째 경기에서 9회 친 공이 큰 바운드를 이루며 내야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당시 클리블랜드 3루수였던 Ken Keltner가 호수비를 펼치며 그 기록을 이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 이후에도 16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어 이 수비만 없었더라면 73경기 연속 안타가 되었던 것이죠.



56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었던 41시즌.
그는 생애 두 번째 MVP를 차지하는데요.

그 당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Ted Williams가 있었으나,
신사적이고 매너있는 모습 덕분에 기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디마지오는 MVP를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1942년 부터는 3년 간 디마지오를 그라운드 안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바로 군입대 때문이었죠.
그리고 그는 31살이었던 1946년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러나 군 입대 때문에 타격감을 잃어버렸는지 그의 타율은 .295로 떨어지고 맙니다.
다른 선수였다면 괜찮은 성적이었으나 디마지오의 성적이었기에 조금은 실망스러운 기록이었죠.

1947년부터는 다시 감을 되찾기 시작한 디마지오는 48년 다시 그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320의 타율과 39개의 홈런 155타점으로 이 해 리그 홈런왕, 타점왕에 오른 디마지오는 4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Lou Boudreau에게 밀려 2년 연속으로 MVP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하고 맙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디마지오는 51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합니다.

디마지오는 마릴린 먼로와 부부 사이였던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은퇴 이후에도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관계가 악화되어 이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고 그녀의 장례식을 도맡기도 하였는데요.
죽기 전에 "영원히 마릴린 먼로만을 사랑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빌 클린턴이 대통령 재임 당시에 조 디마지오를 초청하였는데 디마지오는 클린턴이 많은 여자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의 성격을 보자면 그의 전기작가인 마우리 알렌은 그의 묵묵한 성격이 좋다고 평하였고 그는 상당한 집중력을 지닌 사나이였습니다.

이 모든게 바쳐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디마지오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퇴 후 그는 88,84%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9년 목숨을 잃고 맙니다.

역대 성적

통산 타율 - .325
통산 홈런 - 389개
통산 타점 - 1537타점
통산 득점 - 1390득점


역대 수상기록

MVP - 3회 수상('39, '41, '47)
타격왕 - 2회('39,'40)
홈런왕 - 2회('37,'48)
타점왕 - 2회('41,'48)
득점왕 - 1회('37)
출처 : Major League
글쓴이 : 원투펀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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