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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망자 속출… 공포에 휩싸인 일본

그리운 오공 2013. 2. 13. 20:46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숨진 일본인이 3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생 노동성은 13일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전염병인 증중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에 의해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에히메(愛媛)와 미야기(宮城)현에 사는 성인 남성으로 두 사람은 최근 외국에 간 적이 없다. 숨진 시점은 지난해 가을이다. 이로써 작년 가을에 야마구치(山口)현에 사는 여성 1명이 숨진 것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후생노동성은 이들 세 명 모두 최근에 해외여행 경험이 없으며 사망자 3명의 혈액 안에서 발견된 SFTS 원인균은 중국의 바이러스와는 유전자와 차이가 있어 일본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30일 야마구치현의 여성이 SFTS에 걸려 숨졌다고 처음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이후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약 20건의 상담을 접수했으며, 이 중 SFTS가 의심되는 9명 환자 중 4명의 혈액을 조사해 에히메와 미야기현의 남성 2명이 같은 원인으로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전문가들은 “SFTS가 발생한 중국에서 진드기 이외에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도 감염된다”며 “환자를 통한 감염이나 애완동물을 통한 확산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38도 이상의 발열,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사망한 야마구치 현의 여성도 발열이나 구토, 설사 증상 외에도 백혈구 수와 혈소판 수가 현저히 저하, 혈액 응고계의 이상이 왔다.

국립 감염증 바이러스 연구소 사이죠 마사유키 부장은 “2009년에 중국 후베이성과 허난성의 산악지역에서 SFTS가 처음 확인됐다”면서 “사망율이 12%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로 감염되거나 체액으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갈 때에는 장갑이나 마스크, 보호복을 착용하는 등 표준예방대책을 확실히 해 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바이러스를 옮긴 진드기는 일본 북쪽 아오모리(靑森)현 이남 지역 산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피를 빨기 전의 크기(길이 3∼4㎜)는 집 진드기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매 옷을 입으라고 경고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그날이 오면.....
글쓴이 : 종이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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