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세계의 다국적 자본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를 앞장서서 실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식량자급률은 20% 남짓합니다. 쌀시장 개방 조기선언까지 했으니 20%선도 조만간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나라는 식용 GMO 수입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등극했습니다. GMO를 재배하는 나라가 줄고 있습니다. 세계의 대표적인 GMO 기업인 몬산토 조차 수익모델을 GMO에서 토양미생물 개발 쪽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GMO를 많이 수입해서 먹는 나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MB정부는 식용 GMO 수입을 허용하고, 폐쇄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내세워 농업기술보급기관인 농촌진흥청 내부에 GMO상용화 기구를 설치했습니다. 다름 아닌 2016년 국내 최초로 GM벼 상용화를 앞둔 GM 실용화재단이 바로 그것입니다.
국산 GM벼가 상용화하면 중국산 미국산 GM벼 수입을 막을 명분이 사라집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앞으로 국민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는 시한부 나라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을까요?
서방 세계는 식량자급률이 40%에 이르는 일본을 두고 돈이 많지만, 비상시기가 닥치면 국민이 굶어야 하는 위험한 나라라고 조롱하곤 합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식량자급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제 우리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많은 자유무역(FTA)협정 발효로 말미암아 찌든 낙농, 한우 농가들을 되돌아 봐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처럼 소가 풀을 먹고 자라고, 작은 농부들이 토종을 가꾸고 대물림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되살려야 합니다.
가족농에 관심을 기울이십시오. 우리나라 농부의 90%가 가족농입니다. 다소 불편하고 값이 비싸더라도 작은 농부들이 생산한 질이 좋은 우리 농산물을 가려서 사먹어야 합니다. 그것이 오바마의 저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물려 줄 수 있는 확실한 대안입니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08
'짬뽕 등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빚파트의 역습(KBS) (0) | 2015.01.29 |
---|---|
[스크랩] 땅굴-특종! 일산땅굴의 비밀이 밝혀지다. (0) | 2015.01.28 |
[스크랩] 美 동성애 광고 봇물…교황청, 포용 방안 검토 (0) | 2015.01.19 |
항쿡민의 흔한 이미지 ( 펌 ) (0) | 2015.01.13 |
[스크랩] 김대중과 함께 사라진 69조원 (0) | 201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