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mason and Illuminati

[스크랩] Re: 멕시코만 BP 자작극? (펌)

그리운 오공 2010. 7. 18. 23:19

 

 

(1) 골드만 삭스의 BP 주식 대량 매각 

미국 동부 해안 멕시코만에서 BP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이 지난 4월 20일 이었지요. 그 전에 골드만 삭스는 1월~3월까지의 1 사분기에 BP 주식의 43.7 퍼센트를 처분했습니다. 금융기관이 주식 사고 파는 거야 늘 있는 일이지만, 그 규모와 시기가 석연치 않아서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가 BP 기름 유출 사고를 미리 알고 매각한 것이 아닌가. 골드만 삭스가 왜 BP 주식을 대량 매각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대량 매각 사실조차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 인터넷에 올린 것은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사이트인 democraticunderground.com 입니다. 주요 언론들은 골드만 삭스의 BP 주식 대량 매각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됩니다. 저의 브라우저에 문제가 있는 건지 사이트에 문제가 있는 건지 오늘 하루종일 접속을 시도하는데 안되네요. 

두번째로 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것은 로스토리 (Rawstory.com) 입니다. 두 사이트 모두 6월 2일에 골드만 삭스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로스토리는 원래 골드만 삭스에 확인 전화를 한 후 기사를 올릴 생각이었으나, democraticunderground.com 이 먼저 글을 올리자 다른 사이트에게 더 선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급하게 올린 것이라고 합니다. 

로스토리 기사에 의하면, 올해 1 사분기에 BP 주식을 처분한 기관은 골드만 삭스 말고도 미국 유수의 은행 ‘웰스 파고’가 관리하는 Wachovia 와 스위스 은행 UBS 가 있으나 (각각 98 퍼센트와 97 퍼센트 매각), 그 총액은 골드만 삭스에 비해 새발의 피입니다. 이 시기에 BP 주식을 산 단체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빌 게이츠 자선재단입니다. 역시 빌 게이츠는 인드라님 말씀대로 실세가 아닌 듯 합니다^^.      
 
이어서 같은 날 세번째로, David Icke 라는 영국 음모론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회원 게시판에 골드만 삭스의 BP 대량 매각 사실을 증명하는 링크가 하나 달랑 올라왔습니다. 아래 링크가 그 링크입니다.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각 기관들의 1 사분기 BP 주식 거래 기록이 나옵니다. 

http://moneycentral.msn.com/ownership?Holding=Institutional+Ownership&Symbol=BP

David Icke 라는 인물을 검색해 보았는데, BBC 텔레비전의 스포츠 해설가 및 녹색당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져 존경 받았던 인물이랍니다. 그러다가 1990년에 어느 심령술사로부터 “당신은 이 지구를 구하러 온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서 인생이 조금 변하고, 1991년 4월에 BBC 방송에 나와 발언한 “나는 신의 아들이다. 지구는 곧 쓰나미와 지진으로 파괴될 것이다” 에 인생이 완전히 뒤집어져서, 하룻밤새 영국 국민의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뉴에이지 음모론자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그가 운영하는 음모론 사이트는 굉장히 인기가 있습니다. 

그는 6월 27일에 올린 뉴스레터에서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이 글이 인터넷 여기저기 사방팔방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골드만 삭스의 BP 주식 대량 매각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주로 David Icke 의 6월 27일자 뉴스레터를 링크한 여러 글들을 통해서 입니다.


(2) BP 최고경영자 토니 헤이워드의 BP 주식 매각

6월 5일자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영국 BP의 최고경영자 토니 헤이워드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한달 전인 3월 17일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BP 주식의 3분의 1을 매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실은 여러 언론에 보도되는데, 왜 골드만 삭스의 BP 주식 매각은 주요 언론에 등장하지 않을까요. 


(3)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동부 해안 석유/가스 탐사 허용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20일 전인 3월 31일,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년 간 묶여있던 미국 동부 해안 연안의 석유/가스 탐사 규제를 풀었습니다. 출처는, 3월 31일에 벨로나 웹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벨로나는 노르웨이에 기반을 둔 비정부기관 국제환경단체입니다. 

오바마의 이 조치 덕분에 BP의 멕시코만 인근 석유 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시 행정부가 중동 석유에 집착한 것과 달리,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한달 후인 2009년 2월에 미국의 대(對) 중동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동부 해안의 석유/가스 탐사 허용은 이러한 선상에서 나온 조치. 
        

(4) 할리버튼의 부츠앤쿠츠 인수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18일 전인 4월 12일, 멕시코만 석유 탐사 관련업체 중의 하나인 할리버튼은 부츠앤쿠츠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부츠앤쿠츠는 유출되는 석유/가스를 제거하고 시추시 발생하는 폭발 사고를 수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입니다. 마치 유출 사고가 날 줄 미리 알고 부츠앤쿠츠를 인수한 것 같은.   

할리버튼은 세계 2위의 원유 굴착장비업체로, 부시 행정부 시절 딕 체니가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5) 골드만 삭스가 사기 혐의로 피소됨 

4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 삭스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 관련 사기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했습니다.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4일 전의 이 피소 사건, 과연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6)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은 하나님의 심판?

지난 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을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동쪽의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1967년 이후로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약 100 개의 정착촌을 건설해 현재 약 50만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살고 있는데, 국제법상 불법입니다.

지난 3월 9일,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서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날, 이스라엘 내무장관이 예루살렘 동쪽의 라맛 쉴로모 구(區)에 1,600 개의 주택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를 듣고 팔레스타인이 평화협상을 철회한 것은 당연지사. 

4월 29일에 영국 가디언지가 단독기사를 내보냈습니다. 1주일 전 (즉 4월 20일 무렵) 미국 특사 데이비드 헤일이 팔레스타인 대통령 압바스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 네탄야후 수상이 라맛 쉴로모 정착촌 프로그램을 적어도 당분간은 진행시키지 않을 거라고 확언했다며, 만약 이스라엘이 다시 도발적으로 정착촌 건설을 시작하면, 미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스라엘 제재를 허용하도록 언약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을 다시 평화협상에 앉히기 위해 이 무조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미국이 유엔의 이스라엘 제재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지 역시 팔레스타인 대통령 압바스가 위와 같은 내용의 문서 편지를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지는 팔레스타인 소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미국이 기밀유지를 이유로 구두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6월 23일에 미국 침례교 목사 Carl Gallups 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말하기를, 미국이 이처럼 이스라엘에게 등 돌린 결과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받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것이랍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일은 1948년 5월 14일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건국일을 우리나라 음력에 해당하는 유대 달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년 건국일이 다르고, 올해 건국일은 4월 19일이었답니다. 4월 19일 이스라엘 건국일에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등 돌리자, 다음 날 4월 20일에 그 심판으로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 동영상을 열심히 소개하는 것이 “월드넷데일리”, 미국 최대의 보수적 뉴스 사이트이고, 이런 허접한 동영상을 소개한다며 월드넷데일리를 씹는(^^) 것이 “마더 존스 매거진”,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진보 잡지입니다.
  

정리하면, 

(1) 1월~3월에 거쳐 골드만 삭스는 BP 주식의 43.7 퍼센트를 대량 매각. 

(2) 3월 17일, BP의 최고경영자 토니 헤이워드가 BP 주식의 3분의 1을 처분. 

(3) 3월 31일, 오바마 대통령이 20년 동안 묶여있던 미국 동부 연안 석유/가스 탐사를 해제시킴으로써 멕시코만 인근의 석유 탐사가 가능하게 됨.

(4) 4월 12일, 할리버튼이 석유/가스 유출 처리 회사 부츠앤쿠츠 인수에 합의. 

(5) 4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 삭스를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 관련 사기 혐의로 고소.

(6) 4월 19일, 이스라엘 독립기념일. 이 무렵, 미국이 팔레스타인에게 유엔에서의 이스라엘 무조건적 지지 철회를 구두언약함. 

(7) 4월 20일, 멕시코만 석유 유출 사고


6월 2일자 CNN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아래와 같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

“이번의 멕시코만 재앙은 안전을 무시하고 위험한 지름길을 택한 일꾼 혹은 회사의 실수로 판명될지 모르나, 미국이 화석 연료에만 의존하는 것이 우리의 후대를 위한 비전이 될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지구 표면 6 킬로미터 아래에서 시추하는데 늘 위험이 내재함을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석유 추출이 힘들수록 위험은 더 증가한다." 


CNN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이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를 빌미로 대체 에너지를 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있네요. 

골드만 삭스와 BP 는 대체 에너지에 여러모로 투자한 것이 많아서 오바마의 ‘탄소 배출권 거래제’ 법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합니다.   

출처 : 프리메이슨 연구모임(프.연.모)
글쓴이 : 무한의주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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