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던 日정부 결국 ‘최악’ 자초… 세슘 체르노빌의 6배
(서프라이즈 / '레벨7' / 2011-4-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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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체르노빌 수준’ 격상>감추던 日정부 결국 ‘최악’ 자초… 세슘 체르노빌의 6배
1~3호기 고농도 오염수 6만t 처리 가장 시급
문화일보 | 최현미기자 | 입력 2011.04.12 14:11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사태가 사고 발생 한 달 만에 결국 체르노빌 수준의 최악 등급인 '레벨 7'에 이르렀다.
지난 3월12일 원전 1호기가 수소폭발 하고 2~4호기가 잇따라 폭발,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도 일본 당국은 줄곧 체르노빌 수준에 이를 가능성은 없다고 장담해왔으나 사태 해결에 대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가운데 원전사태는 '레벨7'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됐다.
◆예견된 레벨 7 = 후쿠시마 원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자력사고 등급(INES·0~7등급) 중 최고 위험 단계인 7단계에 이르렀다는 진단은 이미 일본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사고 직후 IAEA가 최소 레벨 4이상이라고 밝힌 며칠 뒤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레벨 6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아사히(朝日)신문도 레벨 6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6일 유엔전문가들은 레벨 6와 레벨 7 중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본 당국이 사고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돼왔다. 일본은 3월18일 레벨 5로 잠정평가한 뒤, 이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131이 시간당 최고 1만 테라베크렐(T㏃)이 방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발생 초기의 경우 시간당 3만~11만T㏃이 방출됐었다. IAEA는 방사성 물질 방출량이 시간당 수만 T㏃이상인 경우 레벨 7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체르노빌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 방출량이 시간당 최고 180만 T㏃이었다는 점을 들어, 일본당국은 체르노빌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이타테(飯館)마을의 토양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1㎡당 326만 ㏃이 검출됐으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주민을 강제이주시킨 지역의 최소 기준(55만 ㏃)의 6배에 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원전 인근 바다에서는 기준치의 74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장기화 전망속 악화일로 = 도쿄전력은 12일 고농도 오염수 이송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1~3호기 터빈실 지하에 고여있는 약 6만여t의 오염수 처리다. 지난주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가는 사태를 간신히 막기는 했지만 고농도 오염수가 언제 다시 바다로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원전측은 고농도 오염수 저장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저농도 오염수 1만 300t을 바다로 방출했다. 현재 오염수 처리를 위해 약 1000명의 인력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이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아 작업반원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염수를 처리해야 중단된 전원복구 작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전원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냉각 시스템을 가동시켜 원자로를 식힐 수 있다. 하지만 원전 사태가 레벨 7로 격상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지지부진한 이같은 방법 대신 보다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게 됐다.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46&newsid=20110412141111576&p=munhwa
지난 3월12일 원전 1호기가 수소폭발 하고 2~4호기가 잇따라 폭발, 화재가 발생한 이후에도 일본 당국은 줄곧 체르노빌 수준에 이를 가능성은 없다고 장담해왔으나 사태 해결에 대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는 가운데 원전사태는 '레벨7'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됐다.
◆예견된 레벨 7 = 후쿠시마 원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원자력사고 등급(INES·0~7등급) 중 최고 위험 단계인 7단계에 이르렀다는 진단은 이미 일본 안팎에서 제기돼왔다. 사고 직후 IAEA가 최소 레벨 4이상이라고 밝힌 며칠 뒤 프랑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레벨 6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아사히(朝日)신문도 레벨 6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6일 유엔전문가들은 레벨 6와 레벨 7 중간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에 일본 당국이 사고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돼왔다. 일본은 3월18일 레벨 5로 잠정평가한 뒤, 이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131이 시간당 최고 1만 테라베크렐(T㏃)이 방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발생 초기의 경우 시간당 3만~11만T㏃이 방출됐었다. IAEA는 방사성 물질 방출량이 시간당 수만 T㏃이상인 경우 레벨 7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체르노빌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 방출량이 시간당 최고 180만 T㏃이었다는 점을 들어, 일본당국은 체르노빌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이타테(飯館)마을의 토양에서는 방사성 세슘이 1㎡당 326만 ㏃이 검출됐으며 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주민을 강제이주시킨 지역의 최소 기준(55만 ㏃)의 6배에 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원전 인근 바다에서는 기준치의 740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장기화 전망속 악화일로 = 도쿄전력은 12일 고농도 오염수 이송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1~3호기 터빈실 지하에 고여있는 약 6만여t의 오염수 처리다. 지난주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흘러들어가는 사태를 간신히 막기는 했지만 고농도 오염수가 언제 다시 바다로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원전측은 고농도 오염수 저장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저농도 오염수 1만 300t을 바다로 방출했다. 현재 오염수 처리를 위해 약 1000명의 인력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이 작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염수의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아 작업반원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염수를 처리해야 중단된 전원복구 작업을 재개할 수 있으며 전원복구 작업이 이뤄져야 냉각 시스템을 가동시켜 원자로를 식힐 수 있다. 하지만 원전 사태가 레벨 7로 격상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지지부진한 이같은 방법 대신 보다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게 됐다.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46&newsid=20110412141111576&p=munhwa
"후쿠시마 방사능, 체르노빌 넘을 수도"
도쿄전력 기자회견
日 원전사고 최악 7등급 격상...정부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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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빛 지도와 세계
글쓴이 : 천지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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