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특수부대

북한군 특수부대 (펌)

그리운 오공 2011. 6. 4. 00:11


 

북한군은 특수부대를 관장하는 부서로 경보병교도대지도국이라는 것을 두고 있습니다. 굳이 서방의 예를 두자면 미국의 합동특수전사령부와 같은 맥락이죠.88년부터 91년사이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약 22~29개여단 병력을 보유하고 있고 병력수는10만에서 12만사이라 한다네요.이중 공중과 해상 동시침투가 가능한 인원은 약 18,000명정도로 즉 우리가 알고있는 인간병기,괴물은 18,000명정도라는 것이죠.정예요원이 쉽사리 양성되는것이 아니라 볼때 이 수치는 현재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북한은 특수부대가 전체병력의 16%에 달한다는 것이죠.이 수치는 세계어느나라도 따라올수 없는 비율입니다.

북한의 특수부대 역사는 제법 오래됩니다.이미 한국전쟁이 벌어지기전부터 게릴라활동및 정보수집활동을 벌여왔습니다.그러나 현대적의미의 특수작전부대의 창설은 59년11월 소련과 중국의 공수부대를 본따 창설된 공수훈련중대를 꼽습니다.이 부대는 61년에 공수훈련대대로 ,68년 제17공수정찰여단으로 승격됩니다.60년대 후반까진 북한은 오히려 특수부대에 관해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듯 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것으로 북한은 기갑과 포병을 위주로 한 대규모 전면전에 익숙한 군대였고 전력도 남측보단 우세하였음로특별한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이는 전후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전력의 열세를 가지고 전쟁중 8240유격대나 KLO부대등 소규모 유격부대에 눈길을 돌려 일찌감치 강화여단규모의 공수부대(제1공수단)과 해상특수부대(UDT)등을 운용하던 한국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의 차이가 역전 되는 것을 흔히 68년으로 보고 있습니다.68년 1.21사태,일명 김신조 사건이후 북측은 휴전상황이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남한 교란파괴목적으로 특수부대의 주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게다가 당시 한창이던 베트남 전역시 북한에게 이러한 교훈을 주었을 것이다.(최근 공개된 베트남의 전시관련자료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당시 북한이 보낸 군사고문단은 공군과 보병이었지 특수전관련이 아니었습다.아마 70년대까지 동아시아에선 북한과 한국이 최강의 공군이었다고 합니다.)어쨌든 68년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북한은 산재해있던 특수부대들 124군부대,283부대,제17공수정찰여단,각전연군단에 배속된 경보병대대,4개의 도보정찰여단을 통합하여 특수8군단이라는 이름으로 신설합니다.

이어 70년대 초반 15,000여명규모로 78년에 41,000명규모로 다시 83년에 조직과 병력을 확대 개편하여 80,000명규모로 확대합니다. 명칭이 특수8군단에서 경보병교도지도국으로 변경한것도 이때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수전부대는 3개 상륙경보병여단,8개 공정경보병여단,4개정찰여단,9개 경보병여단,그리고 각군단배속의 35개 경보병대대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교도대지도국 직속과 전방전연군단 배속으로 수개의 저격여단을 운용한다고 한다.공정경보병여단은 최근 항공육전여단과 공군저격여단으로 구분된다고 한다.(항공육전여단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공수부대의 역활을 한다. 그에 반해 공군저격여단은 2차대전때 괴링의 공수부대가 아닌 적공군의 예봉을 꺽는(저격)역활을 주로 맏기에 붙여진 이름이다.물론 양자서로 동일한 임무수행능력이 있다.또 이들과 연결작전을 펼치며 화력을 지원해주는 5개 혼성여단이 존재한다고 한다.

해군소속으로는 313지도국이라는 이름으로 한국해군의 UDT/SEAL과 비슷한 친구들이 있다는데 아쉽게도 거기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습니다.

이들중 정찰여단은 정보수집과 타격임무를 전담합니다. 평시에는 후방잠입을 통한 질서교란과 정보수집이 목적이고 전시엔 요인암살,납치,기간시설파괴,점거를 주임무로 합니다.총병력 18,000명이고 전투활동의 기본단위인 분대는 10명이지만 해외 활동시는 2~6명단위로 움직인다 합니다

지휘체계는 인민무력부(국방부)-총참모부(합참)-정찰국-여단으로 이어지는 지휘 체계이지만 평시 정보수집등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사부의 명령을 따릅니다.주로 제3세계국가에 파견되는 군사고문단이 이들로 가장 잘알려진부대가 82년 아웅산(현 랭군)테러의 주범이 정찰국 산하 711부대입니다.이들은 특정한 화기나 복장이 있는것이 아닌 첩보부대로 그 장비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흔히 아는 간첩장비들이 이것들.......)

저격여단은 오히려 알려진것이 별로 없는 부대입니다.이들은 평시보단 전시에 각군단과 군의 전투를 보조해주고 소수병력으로 대규모 병력을 상대해 줌으로서 정규전에서 승리할수 있게 해주는 부대이죠.

(오히려 데프콘 때문에 더 잘알려진부대일 것 입니다.)대전차전,시가전,야간전,산악전,화학전,심리전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부대로 이들은 보통 일반 인민군과 장비는 같지만 몇몇장비에 관해서는 서방제 장비도 지급받는다고 합니다.

경보병여단은 우리식으로 따지면 특공부대나 독립보병여단에 해당됩니다.북한의 특수부대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며 1개여단이 약 3,3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합니다.이들은 450명규모의 7개 경보병대대로 구성됩니다.이들은 대대단위로 작전을 펼치며 정규전상화에서의 개척과 한정된 타격임무수행및 정찰,저격여단에 대해 유사시 화력지원 임무도 띄고 있습니다.8~9개 여단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교도대지도국 직속으로 각 군단에 배속된 경보병대대와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취한다합니다.

장비로는 이들은 일반 인민군전사와는 달리 위장복을 입습니다.이 위장복의 형태는 한국군의 우드랜드보다는 후기형 리프패턴에 가까운 색상입니다.투포켓방식이지만 실제 기록사진에선 바깥으로 빼입는것으로 보아 원래 빼입는걸 주머니가 없어서 한국군이 투포켓으로 오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군화역시 일반 인민군이 신는헝겊제(펠트천)군화완 달리 지하족이라는 가죽제단화를 신습니다.화기역시 정규군이므로 88식보총(AK-74)가 위주이지만 일부부대엔 M-16이 보여지고도 있습니다.헬멧보단 전투모를 위주로 착용하며 배낭이나 개인장비역시 구소련제라기보단 월남전당시의 ARVN백이나 미제Y밴드와 비슷하다고도 합니다.(군에 가면 적아식별카드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중 가장 화력과 기동성이 강한 부대가 공정경보병여단과 상륙경보병여단이라 할수있습니다..

북한의 공정경보병여단은 항공육전여단과 공군저격여단으로 나뉩니다..

항공육전여단은 일반 공수보병여단이다.한국에 가장위협이되는 존재라하는 이유가 침투장비에 있습니다. 북한군의 주침투장비인 AN-2기나 위장헬기500MD,글라이더등이 모두 이부대소속으로 되어있습니다.일반공수보병인데도 엄청난 특수부대인것처럼 알려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항공전력이 열세인 북한의 특성상 초기기습을 중요시여기므로 일반공수보병보단 신속성과 기습성이 높슾니다.이들은 낙하산을 이용하는 낙하산육전대,글라이더육전대,위장헬기와 무장헬기로 구성되는 직승기부대로 구성됩니다.

공군저격여단은 항공육전여단과 거의 비슷하지만 주임무가 다릅니다.유사시 북한에 가장 큰위협이되는 공군기지에 대한 타격이 주임무로 2차대전당시 영국SAS창설목적과도 비슷합니다.따라서 장비에서도 주로 기습과 야간전을 위주로 구성됩니다.(그래서 이들의 전투복은 짙은 회색계통이라 합니다.)

항공육전여단과 공군저격여단은 초기에 거점을 타격한후 산악을 거점으로 게릴라활동을 펼치며 본대와 합류를 기다린다고 하며 총병력 약 30,000명이라 추산됩니다.

상륙경보병여단(해군육전여단)은 한국의 해병대에 해당되며 총병력은 약 9,000명으로 추산되고있습니다.주로 도서지역이 많은 서,남해안지역에 공기부양정,고속상륙정,소형잠수정등으로 항만및 해군기지 타격,봉쇄와 상륙작전을 통한 거점확보,주목표물파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그래서 신의주 근처의 다사리와 동,서해안의 마양도,남포,해주등에 주둔한다 하더군요.

보통 알려진바에 의하면 북한의 특수부대는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들로 표현되는데 솔직히 맞는 말은 아닙니다.이들은 북한군의 특성상 보급과 후방지원이 불확실하기때문에 개인전투력과 생존능력에 중점을 두고 있고 보통 일반인들이 가장 대단하다보는것이 이것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살인경험이라는 것도 보다 빨리 피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기위한 방편일뿐 어느정도 과장은 있는 것같습니다.실제로 처형이나 살인에 익숙해도 전투력이 별로인 경우는 많으니까요.(중남미나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보이지요.)어쨌든 이들의 개인 전투력이 높은 것만은 사실입니다.게다가 각특수부대간의 조율이나 유기적 연결이 상당히 효율적이라고 하더군요.그렇다고 우리가 이들을 상대못할정도라는건 아닙니다.실제 전시라면 대간첩작전처럼 소극적으로 하지않겠지요.

북한 특수부대의 배치현황입니다.북한은총 29개 여단 12만명으로 추산되며 공정경보병여단(8개),상륙경보병여단(3개),정찰여단(4개),경보병여단(9개)와 군단배속의 경보병대대약 35개,그리고 특수기동및 지원임무를 가진 5개 혼성여단과 수개의 저격여단이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동쪽의 1군단에 1개 경보병여단과 1개 정찰여단,개성과 황해도의 2군단에 3개 경보병여단과 1개 정찰여단이, 평양방어사령부(평방사)에 2개공수경보병여단,원산등 동해안의 7군단지역에 공수경보병여단,경보병여단,상륙경보병여단등이 각 1개씩,사리원,해주등 황해도 서부를 관장하는 4군단에 2개 경보병여단과 상륙경보여단,정찰여단이 각 1개씩 황해도 동북부의 5군단에게 2개 경보병여단과 1개 정찰여단이 마지막으로 함경북도의 6군단에게 1개 공수경보병여단이 있습니다.그리고 2개 공구경보여단과 1개 상륙경보여단이 지도국 직속으로 있습니다.

북한특수부대의 가장 큰특징이라면 아무래도 당성중시라는 점입니다.공산권국가의 특징이겠지요.근무성적,서류심사,지휘관추천,체력검사,개인의견보다도 일단 우선시됩니다.

일단 전입이디면 훈련은 크게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집니다.전반기 교육이 특수전에 관한 기초훈련이라면 후반기는 개인숙련도와 부대특성에 맞춰 전문과정으로 들어 갑니다.보통 후반기교육에서 탈락률이 높다고 하더군요.후반기 교육까지 끝나면 부사관은 장교로 사병은 부사관으로 진급한다고 합니다.대략10~12년의 복무기간을 가지며 현재는 17년까지 늘었닥 하더군요.아무래도 일반부대보다 급여나 휴가, 승진에 관해선 상당히 후하다고 합니다만 훈련만은 혹독합니다.일반적인 단독무장에 보통 40Kg의 추가 군장을 지고 3일동안 무수면으로강행군하는 것이나, 2,000회 이상의 수도치기를 비롯한 개인 단련, 그리고 전투수영,공수낙하,매복,생존,사격등등...아무래도 일반부대보단 더욱 혹독하고 가혹한 조건이 많습니다.

북한 경보병대의 가장 기본 전투단위 인 분대는 일반 보병이나 한국군 보병분대와도 별차이 없습니다.

1개 분대는 10명으로 구성되며 특무상사가 분대장을 맡습니다.(부사관이 군의 중핵이 되는 우리와 달리 공산권 국가에선 준위나 위관급장교들이 군의 중핵입니다.이는 평군 군복무기간이 우리보다 높고 서방처럼 장교들의 부대이동이 잦지 않기 때문입니다.게다가 부사관이 사병이 오래 있기만 해도 되는 것인 만큼 사병과 별차이없기에 공들여 교육시킬필요가 없다는 것도 주요 이유겠지요.)그리고 부분대장은 보통 상사나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중사가 맡게 됩니다. 그밖에 2명의 척탄통 사수(BGM-15유탄발사기),1명의 대전차저격병(RPG-7 또는 RPG-22),그리고 자동화기 사수(분대지원화기 RPK-74)와 탄약수가 있고 대대마다 시모노프반자동 저격총을 지닌 저격수가 있다고 합니다.또 경보병대 내에 우리나라의 특임조나 수색대역활을 하는 부대는 M-16과 스콜피온기관권총을 즐겨쓴다고 합니다.

누차 얘기하는 거지만 북한의 특수부대라고 "괴물"들은 아닙니다.단지 혹독한 훈련과 강한 정신력을 무장된 군인일 뿐이지요.많은 분들이 실전경험과 살인경험을 들어 한국군은 상대도 않된다 하시지만 그들도 사람입니다.아직 북한군의 전시실제능력은 검증된바 없고 현부한의 상태로 봤을때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보급도 의심스러운 형편입니다.그렇다고 만만히 보자는 것도 아니고 단지 북한군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