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실상
1. 남한을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력(N. Korea`s military edge over S. Korea)
- 데이비드 스코필드(David Scofield) 英 셰필드大 동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북한은 자국의 주민들을 부양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래식 군사력에 있어서 남한을 능가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국방연구원(KID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37,000여명에 이르는 미군과 690,000명에 이르는 국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 1,100,000 명에 이르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공군력에 있어서 한국은 북한 공군력의 103%를 상회하고 있지만 육군과 해군이 경우 북한과 비교해 각각 80%, 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전의 경우 군 전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이처럼 단순히 상대방과 숫자상의 비교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걸프전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란과 오랜 동안 싸운 전력이 있는 이라크를 상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이와 반대였다. 전쟁은 미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北, 유사시 특수부대 위주의 전격전 수행
그러나 북한의 경우는 이와 다를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은 항공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최신예 MIG-29와 SU-25 전투기를 남한과 미군을 대상으로 공중전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사시 북한은 공군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특수부대 위주의 전격전(blitzkrieg)을 수행할 것이다. 조셉 버뮤데즈 박사가 쓴 ‘북한의군사력’(The Armed Forces of North Korea)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10만여 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특수부대 보유 국가로서 이들은 유사시 남한이 주요 국가 기간시설들을 파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군 군복을 입고 남한을 침투한 특수부대요원들은 이 혼란을 더욱더 가중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서울에서 30마일 남쪽에 떨어진 오산이 美 공군기지 요원들의 경우 대부분 영외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전광석화 같은 북한군 특수부대에게는 매우 쉬운 표적이 된다.
한국은 전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12,000여문에 이르는 북한의 대구경 포 그리고 지하에 은폐되어 있는 2,300여기에 이르는 방사포가 유사시 서울을 위협할 것이다. 현재 노동 미사일의 경우 사정거리가 한반도와 일본까지 이르며 80년대 중반 미국산 `휴즈 500MD`(한국군도 동일한 형태의 헬기 보유)를 제3국으로부터 87대를 도입한 북한에게 있어서 한반도란 전장은 게릴라전을 수행하기에 완벽한(perfect)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을 국제사회로 편입시켜야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한국인들이 북한을 보는 인식이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한국의 교과서와 정부 공식문서는 북한을 동포라는 차원으로만 접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과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수백 명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남한 사람들과 손에 손을 잡고 통일을 외쳤다.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얼마 전 서해 교전 전사자 추모행사에는 어떤 방송 매체나 정치인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북한을 위협적인 국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북한의 한반도 무력통일 전략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유사시 전쟁 초반 서울로 침투해 오는 북한군 특수부대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열쇠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처할 한국인들은 정신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해결책은 앞으로 전진하는 수밖에 없다. 한국은 하루 빨리 북한을 선군정치와 군사제일주의에 입각한 국가 지도이념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편입 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해야 할 것이다.
2. 북한군 특수부대
김정일의 가공할 ‘인간병기들’
최근 영화 ‘실미도’는 북파 공작원(HID)들의 안타까운 죽음, 전쟁의 비극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당시 왜 이런 부대가 생겨날 수밖에 없었는지, 왜 교관들은 그토록 그들을 혹독하게 훈련해야 했는지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없다. ‘실미도 부대’를 창설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1968년 1*21청와대 습격사건과 같은 가공할 테러를 일으킨 북한군 특수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정일 직속 ‘가미가제식’ 자살결사대 창설
북한은 17~18세의 남학생들을 군사동원부(병무청)에서 성분, 신체조건, 가정환경에 따라 특수부대로 선발한다. 교육내용은 우선 일상적인 정치사상교육 즉 당과 김정일을 위해서는 자신의 육신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다는 사고의식을 심어준다. 이들 특수부대원은 다른 병종의 신병보다 신병훈련 기간이 4배나 길어 일년 정도나 된다. 특히 이들은 무술로 단련돼 맨손으로도 적군 몇 명쯤은 동시에 상대할 수 있으며, 저격소총을 가지면 15초 이내에 2백 미터 내에서 움직이는 표적 몇 개를 쓰러뜨릴 수 있다고 한다.
북한군 특수부대는 美 해군 특수부대인 ‘SEAL’과 맞먹는 최정예 살상력을 갖췄지만, 작은 도시 하나를 이룰 수 있을 만큼 그 수도 엄청나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특수부대를 10만 명에서 12만 2,000명으로 늘렸으며 이는 숫자상으로 세계 최대의 특공대 규모라고 한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군 특수부대는 유사시 소형 잠수정과 고속 보트, 약 20개의 지하터널, 레이더에 잘 안 잡히는 저고도 침투기인 AN-2등을 이용, 육상*해상*공중으로 대거 침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은 과거 70년대 북한 공군의 주력 기종이었던 미그 15기 등 노후 전투기 1백 40여대를 대남(對南) 주요 목표물에 돌진시키는 ‘가미가제식’ 자살결사대를 지난 98년 창설했다. 이 자살 결사대는 98년 8월말 김정일 직속으로, 공군사령관 출신인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차수)이 직접진두진휘하고 있으며, 원산과 해주 등 휴전선과 인접한 지하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8항공육전여단의 경우 여자들로만 구성된 자살특공대가 있다. 이 부대는 군사퍼레이드 등 공식행사에 대비해 창설되었으나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폭탄을 안고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인간폭탄’임무를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목적으로 비무장 지대(DMZ) 침투
북한의 특수부대는 평화시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몇 번에 걸친 그들의 공격 중 가장 대담했던 것은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31명의 특공대가 남파됐던 이른바 1*21청와대 습격사건이다. 그들 중 28명은 청와대 근처에서 교전중 사망했고, 한명은 생포됐으며, 둘은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군 전문가인 일본의 언론인 에이야 오사무(惠谷)씨는 “한명은 총상으로 창자가 배 밖으로 쏟아져 나왔지만 창자를 다시 밀어 넣고 손으로 막은 채 북한까지 돌아갔다”고 말했다.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의 ‘담력 훈련’중 하나는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남쪽에 다녀왔다는 증거물을 한 가지씩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임무에 실패했을 경우엔 그 자리에서 자살하도록 훈련받는다.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의 탈북민 최승찬(37)씨는 “경보 교도지국장이던 임태영 중장은 남한에 무려 27번이나 침투, ‘공화국 영웅’ 칭호를 두 차례나 받아 대남공작의 교과서라고 불린다”고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특수부대는 ‘남조선혁명 총사령관’ 김정일을 위한 총폭탄의 뇌관으로 특별대우를 받는다”며 “그들의 ‘독기와 적대감’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3. 북한에 600명의 자살특공대 있다
(인민군 특수부대 출신 귀순용사 이덕남씨 진술)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가 명령만 내리신다면 폭탄을 안고 적진에 투하하겠다는 맹세문을 매일같이 암송해온 12만 명의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은 유사시 남한과 미국 그리고 일본을 겨냥해 대대적인 테러를 감행할 것이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최근 강연에서 “북한 최대의 전략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특수부대”라며 “핵무기 제거보다는 김정일 제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전 비서는 특히 “북한은 이들을 남한에 태워보낼 프로펠러 비행기를 많이 갖고 있으며, 총참모부에는 남한의 어느 기관을 어느 부대가 점령할 지 명시돼있는 대형 지도도 걸려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이들 특수부대원들이 일거에 남한에 침투, 권총 한 자루만 들고 요소요소를 점령한 뒤 연방제를 선포할 것”이라며 “이것이 북한의 기본전략”이라고 말했다.
북한군 특수부대, ‘자폭정신’을 전쟁관념으로 무장
황 전 비서가 이처럼 북한군 특수부대의 실상을 자세히 언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가 해방이후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라는 점 이외에 그를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필해온 귀순용사 이덕남(42·전 인민군 상사)씨가 있기 때문이다.
인민군 4군단 직속 70정찰대대 작전조원 출신으로 지난 89년 9월 7일 해상 훈련 도중 고속간첩선을 타고 귀순한 이씨는 27일 서울 모처에서 가진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함구해왔단 북한군 특수부대의 실체에 대해 털어놨다.
이 씨는 먼저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의 경우 정치사상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김 부자에 대한 충성심 고양과 함께 혁명역사 및 혁명전통 고양 등의 교육을 비롯, 총폭탄 정신·3대혁명 붉은기 쟁취와 같은 사상 교육을 통해 특수전 요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폭정신’을 전쟁관념으로 무장시킨다고 밝혔다.
이 씨는 특히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은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물론 비행기, 탱크, 열차도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면서 “각종 운전기재에 대한 조종훈련은 북한군에서 취급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며, 미국·일본 지프·한국군 군용트럭·승용차·탱크·장갑차·각종 항공기·모든 함선 및 함정 등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북한, 러시아 브로커 통해 ‘국군 군복’ 입수
이처럼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혹독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 특수부의 실상은 지난 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체포된 이광수씨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그가 밝힌 북한군 특수부대의 훈련실태는 개인의 경우 3~15명을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는 훈련을 하루 3시간 이상을 실시하며, 1일 30분 이상 단검 투척훈련, 25kg의 군장을 메고 하룻밤에 40km, 주야로 120km를 주파할 수 있는 강행군 등의 훈련을 받는다는 것.
이 씨는 또 북한의 평안북도 양덕군에는 청와대, 국방부 청사, 각 군 사령부와 똑같은 모양의 건물이 들어선 특수부대 종합훈련장(합법훈련소)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수개월에 걸쳐 남한 내 주요 국가 시설물에 대한 파괴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양덕 훈련소 교관들은 대부분이 남한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국군 장교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꺼번에 1대 연대가 6개월간 훈련을 받는다. 모든 일과는 국군의 그것과 동일하다. 속옷의 경우도 BYC를 입는다. 내의부터 외의까지 모든 것이 국군 것과 동일하다.”
이 씨는 이어 북한 정권이 어떤 경로를 통해 국군의 군복 원단을 획득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거 남한에 있는 고첩이 부산에 있는 러시아 상인으로 하여금 국군이 사용하는 원단을 러시아로 가져가게 만든 뒤 이를 다시 북한이 역수입했다”면서 “현재 북한은 국군이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개인장구류를 자체생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땅굴 이용해 5~6만 명의 '저격여단' 휴전선 돌파
그러면서 이 씨는 “국군 복장으로 위장한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들은 유사시 육·해·공 삼면을 경유해 전투지역 후방을 침투 한미연합전력의 방어 작전을 교란하고 전술표적을 선별적으로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면서 이들의 주요 공격목표는 대개 교량이나 터널, 댐, (핵) 발전소 등 주요 산업시설의 점거 및 파괴라고 지적했다.
“통신·전기·가스시설을 포함해 군수공장·항만·공항 등이 유사시 특수부대의 1차 타격 목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땅굴을 통해 남하 할 것이다. 땅굴을 이용하면 5~6만 명의 저격여단이 하루 만에 휴전선을 돌파해 남한에 입성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서울에 대한 타격을 가하는데 3개 저격여단(1개 저격여단 인원은 3만 명)이 이 임무를 맡고 있다.”
현재 북한의 특수부대는 ▲총참모부 정찰국 ▲경보교도 지도국 소속 특수부대 ▲해군소속 해상저격여단 ▲지상군 사단소속 경보대·정찰대·민경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이 씨가 속했던 정찰국의 경우 요인납치, 요인암살, 기밀문서 탈취, 고도의 전략적 모략공작, 핵심전략 시설물 폭파, 간첩임무, 핵심전략 시설 정찰 등을 수행하는 부대로 지난 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관이다.
정찰국은 현재 5개 정찰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4정찰대대는 평양에 주둔해 긴급사태 대비 및 외국사절에 대한 집체격술시범 등의 예비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69정찰대대는 해외침투 전담대대로서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 빈번히 침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71,72, 73정찰대대의 경우 전방군단 예하 정찰대대와 훈련방식이 유사하고 공중강습훈련을 많이 하며 각 대대는 500~6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북한, 1980년 가장 많은 간첩·특수부대 요원 남파시켜
정찰대대는 전연(휴전선 근방 배치)군단에 4개가 더 배치되어 있다. 이들 대대의 핵심인 강습소 소속 제1~2작전조는 침투준비조를 의미하며, 평시에는 대남 침투 정찰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부대는 현재 강원도 평강군에 2개 대대, 개성과 황북 시천에 각각 1개 대대 위치하고 있으며 각 대대의 인원은 정찰국 직속 5개 대대와 동일하다.
이 씨는 이들 부대 가운데 특히 ‘69정찰대대’를 유사시 가장 위협적인 부대로 꼽았다. 그는 “60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69정찰대대'는 전원이 영어와 일어에 능통한 장교로 구성된 ‘자살특공대’”라며 “이들은 유사시 (핵)배낭을 메고 미국의 괌(Guam)기지를 포함해 일본의 오키나와에 대한 ‘자살테러’를 가하는 훈련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한편, 80년 광주사태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됐는지의 여부에 대해 묻자 이 씨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북한군 특수부대가 남파돼 광주에 투입됐다면 2군단 75정찰대 소속의 요원들이 갔을 것”이라며 “북한군 전투기록장을 보면 80년도에 가장 많은 48명의 ‘공화국 영웅’이 배출됐다. 이들은 모두 남파 후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온 요원들이다. 실제로 내가 속했던 4군단 70정찰대대 작전집체조 1조가 같은 시기 남파됐다”고 밝혔다.
한 때 북한군 최정예 특수요원으로 ‘북한 인민군 특수부대원 평가훈련’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이덕남씨. 그는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의 대부분은 남한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국제정세’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북한 정권이 이들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
“남한, 북한군 특수부대 막을 ‘정신적 준비’ 전혀 없어”
“신병훈련을 마치고 군인선서를 끝낸 요원들이 받는 월급은 일반 보병부대 고참(중·상사) 병사의 11배에 해당하며, 식량과 피복의 경우 2~3배의 차이가 난다. (90년 9월 기준) 이와 함께 복무기간 중 5년제 대학 졸업증이 주어지며, 99.9% 조선로동당에 입당한다. 이들에게는 제대와 함께 예비 군관(장교) 계급이 주어져 도·시·군당위원회의 행정 간부로 활동한다.”
이 씨는 인터뷰 말미에 “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위협적인 국가라고 생각지 않는 것이 큰 문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북한의 한반도 적화통일 전략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금도 간첩을 남파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전쟁 초반 서울로 침투해 오는 북한군 특수부대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은 이들을 막을 정신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전시증원 전력이 남한에 도착하기도 전에 한반도가 불바다가 될 수도 있다. 남한 정부는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하루라도 빨리 북한을 국제사회로 편입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 달 10일 평양에서 개최된 군사 퍼레이드에 참여한 북한군 여군들의 모습이다. 문제의 부대는 전쟁이 발발하면 폭탄을 안고 남한의 주요 시설물을 파괴하는 '인간폭탄'임무를 맡고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들의 군복은 우리 국군의 현재 군복 위장패턴과 매우 유사하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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