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스크랩] "지구온난화는 선진국의 음모다?"

그리운 오공 2011. 6. 24. 11:08

 

입춘이 지난 지 열흘이 넘었고, 내일모래(19일)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다. 그런데 16일 아침 서울 근교인 연천·양주는 영하 13.5도를 기록했고 오후에는 대설예비특보까지 내려졌다. 올 겨울은 유난히 강추위와 폭설이 잦다. 이런 이상 추위와 폭설은 미국·유럽 등 지구 북반부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마치 지구 북반부가 빙하로 뒤덮이는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시킨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구 최후의 날을 영화화한 '아마겟돈'에 눈을 합성한 '스노마켓돈'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때맞춰 지구온난화의 이론적 근거가 된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위원회도 오류를 시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지구온난화는 사기다"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뉴스채널로 알려진 '폭스 뉴스'는 15일 "적잖은 과학자들이 '그동안 IPCC의 예측에 기초자료를 제공해 온 전세계 기상관측소의 측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온도상승이 그렇게 빨리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한때 IPCC에도 참여한 존 크리스티 교수(앨라배마대학)는 최근 "지난 150년간 전세계 수천 곳의 기상관측소가 제공한 기온 측정자료는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상당수 지역은 도시개발 등 지역적 특수 상황 때문에 온도가 상승한 것일 뿐 지구온난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기상학자 앤터니 와츠는 "기온 관측이 방열(放熱) 장비들로 인해 왜곡되고 있다"며 "일부 관측소는 냉방시설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IPCC의 위원장을 지낸 영국의 로버트 왓슨 교수도 "최근 IPCC가 잇따라 '오보'를 내고 있는데, 이는 파급효과를 과장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려 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IPCC는 2007년 4차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히말라야 빙하는 2035년, 혹은 더 일찍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러나 IPCC의 이같은 주장은 △해빙 시점을 2035년으로 잡은 것은 러시아의 한 연구논문이 제기한 2350년의 숫자를 뒤바꿔 쓴 것이고 △히말라야 빙하 면적은 '현재 50만㎦'로 했는데, 실은 3만3000㎦에 불과하다 등의 반론에 부딪쳤고, 결국 이들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게다가 지난 14일에는 "네덜란드 국토 면적의 약 55%가 해수면보다 낮으며 국내총생산(GDP)의 65%가 침수 위험에 직면한 저지대에서 나온다"는 IPCC의 '지구온난화 보고서'에 네덜란드 정부가 "우리나라 면적의 26% 정도만 해수면 아래에 있다"며 IPCC 측에 해명을 요구, IPCC 보고서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듯 IPCC의 '지구온난화 보고서'가 과학적 반론에 부딪치면서 '온난화 음모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온실가스의 75%를 배출한 선진국들이 화석연료를 통해 고속성장한 뒤 다른 나라의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들먹이고 있다는 게 음모론의 핵심이다.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난 2000년 동안 지구가 가장 더웠던 시기는 로마제국과 중세였는데, 당시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며 "지난 수십만년에 걸쳐서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온이 오른 뒤에 높아졌지, 기온이 오르기 전에 높아졌던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빙하코어와 동굴 석순, 고대 수목의 나이테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구온난화는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100만년 전부터 약 1500년 주기로 나타나는 자연적인 기후변동현상"이라며 "기후변동은 태양의 복사량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향신문 <엄민용 기자>
 
http://media.daum.net/culture/art/view.html?cateid=1021&newsid=20100216180009788&p=khan

 

 

 

 

출처 : 프리메이슨 연구모임(프.연.모)
글쓴이 : 데이빗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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