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스크랩] 문화혁명과 슬럿워크 - 전 지구적 문화 파괴/획일화.

그리운 오공 2011. 7. 24. 21:36

'슬럿워크'라 해서, 화냥년(slut)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역사/정치의 중심지인 광화문 덕수궁 앞에서 벌거벗고 행진을 하고 퍼포먼스를 했다. 이런 짓을 하는 이론적 근거는 '여성해방'과 '자유의 권리'라는 현대의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원리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운동 속에서 '명백히' '제국주의적 반문화' 혹은 '제국주의적/세계화적'인, '지역 전통/문화 전면파괴운동'을 본다. 마치 지난 세기에 중국 공산당에 의해 자행되었던 '노동자 해방'을 명분으로 자행되었던 아시아 전통/역사/문화에 대한 전면적 파괴운동인 '문화혁명'이 새롭게 반복되는 것 같다.

 

단언하건데, 이런 여성해방과 그에 따른 슬럿워킹이나 모든 남자들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화는 지난 세기 노동해방과 그에 따른 문화혁명이나 모든 전통/역사/문화를 인민에 대한 브르조아적 착취와 억압의 유산으로 낙인찍음 사이에는 분명하고 본질적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과연 이 시대가 많은 바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유민주세계'일까? 단언컨대, '결코 아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상식적으로, 가장 자유민주의가 발전했고, 인권이 보호받는 국가로 단연 '프랑스'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프랑스에서는 현재 '부르카, 히잡, 니캅, 차도르'로 대표되는 이슬람 복장 착용이 '법적으로' 전면 금지되었고, 이를 위반시에 형법에 의해 다스려 진다. 곧 이슬람 복장 착용은 '범죄'인 것이다.

 

이 황당한 법의 명분은 역시나 '이슬람 여성의 인권'이다. 정말 가소롭고 역겨울 뿐이다. 이슬람 국가도 아닌, 프랑스에서 과연 누가 이슬람교 여자들에게 이슬람 복장을 '강제할 수'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누가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강요할 수 있을까? 그들이 프랑스에서 이슬람 복장을 했던 것은 철저히 자신들의 선택이라고 봄이 보다 사실적이다. 그런데 무슨 얼어죽을 여성인권인가?

 

또한 이슬람 복장들 중에서, '부르카'나, '니캅'은 전근대적 복장으로 보이지만, '히잡'은 얼마든지 현대적 패션으로 보일 수 있을만큼 가리는 데가 거의 없다. 그저 머리에 수건 하나 두르는 것이다. 얼굴 다 나온다. 그리고 차도르도 마치 가톨릭의 수녀들 복장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얼굴 다 다온다. 단 옷 단이 머리에서 다리까지 내려갈 뿐이다.

 

그런 이유로, 명분이 '여성인권'이라면 '히잡'과 '차도르'는 굳이 법으로까지 금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 이런 금지법의 실제 이유는 단 하나다. '이슬람 전통/역사/문화'에 대한 부정일 뿐이다. 이슬람이 폭탄테러를 해서? 그런 식이면, 남미 사람들이나 태국 사람들은 입국금지 당해야 한다. 왜냐면, 남미에는 수 많은 마약생산자들이 살고 있고, 태국 사람들 중에는 에이즈 환자가 엄청 많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도달하게 되는 유일한 결론은 현대 세계가 '인권', 특히 '여성인권'을 빌미삼아 전 세계의 토착적이고 지역적인 전통/역사/문화를 파괴/제거/금지함으로써, 전 세계를 제국주의적으로 '세계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으로써 전 세계를 획일적으로, 문화적 황무지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 떠나서 그렇게 '화냥년들이 다 벗고 다닐 권리'가 있다면, '이슬람 여자들이 다 뒤집어 쓰고 다닐 권리도 있는 거' 아닐까? 왜 전자는 되고 후자는 안 되는가? 벗는 것만 해방이고, 입는 것은 억압인가? 그래서 입겠다고 하는 여자들에게 법적으로 강요하면서 벗으라고 하는 것인가?

 

인간의 순전한 육체, 누드는 일종의 문화적 공백상태와 관련된다. 그래서 인간은 역사시대 이래 줄곧 누드를 피하고 몸을 덮었던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여자들을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화/역사/전통'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여성해방'이라는 이유로 '화냥년'들이 우리나라의 유서깊은 궁궐들 앞에서 발가벗고 행진을 하고 있다. 이는 지난 세기 '계급해방'이라는 이유로 무식한 농부들이 홍위병으로 되어 기존의 문화유산들을 싸그리 파괴시킨 '문화파괴폭동'인 '문화혁명'을 자행했던 것과 다를 바 없다.

 

'문화'라는 이름을 가지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지우면 인간은 서로 획일화된다.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옷을 벗으면 서로 같아진다. 역사도 없고, 문화도 없는 인간,,,그것은 다른 그 어느 말들로 현혹을 한다해도 기껏해야 '영혼'이 제거된 '좀비가 됨'을 의미할 뿐이다. 자기 애비/애미도 모르고, 옷도 다 벗고 다니면서 영어만 지껄이는 것들,,,이게 바로 이 시대 좀비의 구체적 모습이다.

 

공산주의와 페미니즘 혹은 문화혁명과 슬럿워크,,,계급해방과 여성해방,,,좋다! 그것이 얼마나 좋으면, 그렇게 모든 것을 다 파괴하는데 환장하겠는가!

출처 : 프리메이슨 연구모임(프.연.모)
글쓴이 : 바루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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