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세계교회협의회)의 용공주의(容共主義)와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위 목사들의 발언은 WCC가 왜 그것이 아닌가에 대한 성경적인 증거도 없이 이루어졌다. 다만 가입한 그들 목사들이 용공주의와 종교다원주의가 아니기 때문에 WCC는 비난에서 면죄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몇 가지 사실만 보아도 WCC의 마귀적 실체는 변함이 없다.
첫째, WCC의 용공주의이다. 과거 WCC 총회들과 그 관련자들에게서 나온 말을 보면 그들의 공산주의적 색채가 총천연색으로 드러난다. “세상의 모든 악을 퇴치시키기 위한 사회주의 건설이 WCC의 지상목표이다”(WCC 제2차 총회, 1954년 8월, 미국 에반스톤). “마르크스주의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을 위한 필수이념이다”(WCC 제3차 총회, 1961년 11월, 인도 뉴델리). “보다 정의로운 사회건설을 위하여 마르크스주의의 혁명적 파괴원리는 허용되어야 한다”(1966년 제네바).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말도 들을 수 있는 때가 왔다”(제5차 총회, 1975년 11월,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공산주의가 베트남에서 승리한 것은 베트남 인민의 위대한 해방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이 위대한 베트남의 승리는 해방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인민을 고무시키고 있다”(1977년, WCC 필립 포터 박사, 중앙위 기조연설에서).
둘째, WCC의 종교다원주의이다. 종교다원주의는 주 여호와 하나님만을 유일신으로 믿는 기독신앙을 대적하려는 마귀의 이론으로, 절대종교를 부인하고 모든 종교가 상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주의이다. 그들은 구원관이 각기 다른 모든 기독교 교파를 연합하는 에큐메니즘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이 아니라고까지 가르친다(요 14:6). 이와 같은 WCC의 종교다원주의는 제7차 총회가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열렸을 때 그 적나라한 본색을 드러내었다. 총회 예배순서 중에 “성령이여 오시옵소서!”라는 순서가 있었는데, 그때 우리나라 이화여자대학교 정현경 교수(조직신학)가 하얀 소복을 입고 사물놀이패를 앞세우고서 향불을 피워 놓고 죽은 자들을 불러올리는 초혼제라는 무당의 푸닥거리를 했었다. WCC가 악령들의 소굴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그들은 스스로가 무당들과 같은 급인 가장 저질스런 종교다원주의를 실행하는 집단임을 드러내었다.
WCC가 공산주의를 용인하는 종교다원주의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 배교한 기독교계에는 “성경,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복음, 선교”라는 성경적인 표현을 내세우며 그렇지 않다고 잡아떼는 무리가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유명하다 하는 세 목사가 굳이 특집 좌담회까지 열어 WCC를 옹호하며 나선 것은, 사실 그들에겐 WCC에 관한 용공주의, 종교다원주의적 의심을 걷어낼 만한 증거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내세울 증거가 없으니, TV에 나온 자신들의 “얼굴”을 봐서라도 WCC 부산총회를 용인하고 협력해 달라는 것 아니겠는가? “그들”이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WCC가 진리라는 것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진리를 믿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란 것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교만하며, 자기 자랑만 하며, 악한 일들을 꾀하는 자들』(롬 1:30)인 것이다.
그들 세 목사는 자신들이 나서서 몇 마디만 하면 WCC를 인정해 줄 줄로 알았던 것 같다. 말하자면 자신의 “육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들이 내민 “WCC 증명서” 이면에는 그들이 하나님을 지금까지 어떻게 섬겨 왔는가가 “정확무오하게” 배서되어 있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을 주는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썩을 육신으로 사망과 지옥을 위해서 일한 것이다.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사람을 신뢰하는 사람과 육신을 그의 무기로 삼는 사람과 그의 마음이 주로부터 떠난 사람은 저주를 받으리라』(렘 17:5). 『자신의 육신에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갈 6:8). 『...지옥이 그 뒤를 따르니...』(계 6:8). 『주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부수어 조각내는 큰 망치 같지 아니하냐?』(렘 23:29)
조용기 목사의 경우에는 지난 2004년 5월 12일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우리 동생은 불교를 통해 구원을 받겠다고 믿기 때문에 존중하고 인정하고, 나는 기독교 목사니까 기독교를 통해서 구원을 받는 것을 인정하고... 내 것만 절대 진리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실로 종교다원주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는가? 이러고도 어떻게 자신이 하나님만을 유일신으로 믿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또 이북 공산주의자들을 위해서 심장병원을 지어주고도 자신은 공산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한다면 그 말을 누가 믿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여 악에서 선으로, 비진리에서 진리로 돌이키는 것만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는 길이다. 그렇지 않고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거짓을 신뢰하라며 계속해서 거짓을 내뱉는다면 그들의 나중 결과는 패망뿐임을 알아야 한다.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하는 자는 망하리라』(잠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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