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chor입니다.
방금 OCN에서 "The day after Tomorrow"를 보고 왔습니다. 세 번째 쯤 보는 것이기는 해도, 달랑 영화 한 편 보고와서 호들갑 떠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만, 영화 속에서 굉장히 중요한 팩트를 발견했습니다. 요 며칠 Times님이 올려주시는 대기권 요동과 해류 순환 이상, 대기권 기온 분포의 이상 현상이 영화에서 다루는 그 것과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Times님이 본 글에서 올려주신 "대기 기온분포 이상" 이미지를 보시면 시베리아와 북미 대륙의 2009년 12월 평균기온이 영하를 기록한데 비해, 그린랜드와 북극해쪽은 영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륙에 이미 내린 눈으로 인해 태양광을 반사하는 비율(알베도)가 높아져 대기 온도가 매우 떨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인데, 1월 초로 넘어 오면서 12월 평균 기온에 비해 무려 20~30도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겨울철이니 시베리아의 평균기온이 영하 20~30도를 기록하는게 뭐가 대수냐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겨울이 아직 반도 가지 않은 1월 초인데도 대륙의 내륙지방의 평균기온이 너무나 급작스럽게 떨어져 있습니다. 정확한 기상 통계를 확인해 보기는 해야 겠지만, 지금 이 정도의 기온 분포는 예년 1월 말 ~ 2월 초에 보이던 분포입니다. 예년에는 11월부터 대륙의 대기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하여 1월까지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1월 말 ~ 2월 초가 가장 추운 상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이런 경향을 참고해 보면, 시베리아와 북미쪽의 기온은 지금보다 더욱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해류 순환 장애가 더해졌습니다. Tomorrow에서는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해와 그린랜드가 담수화 되어 대양의 표층수와 심층수가 서로 교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해류 순환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이는 영화를 만드는 시점에 이미 과학적으로 예견되었었고 검증까지 된 것이였습니다. 바로 이 현상이 본글에서 Times님이 올려주신 북미대륙 동부와 그린랜드 사이의 해류 순환 이상에 관한 이미지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기초로 보았을 때 이제 남은 것은 극심한 기상 이변입니다. 대륙에서 생성되는 초대형 토네이도, 대양과 인접한 지방의 대규모의 우박과 폭설. 마지막으로 초대형 한랭 저기압입니다.
대륙에서 발생하는 초대형 토네이도는 기층의 극심한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의 폭설은 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냉각된 공기가 대륙 외부로 확산이 되면서 미처 식지 못한 대양의 따뜻하고 다습한 공기와 만나기 때문에 폭설이 내립니다. 만약, 해양에서 대륙으로 이동하는 습도가 매우 높은 기단이 대륙에서 발생한 극저온의 기단과 갑작스럽게 충돌할 경우 눈보다는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더 큽니다.
영화의 백미로 소개된 초대형 한랭 저기압은 일반적으로 적도 지방의 바다에서 생성되는 열대 저기압(태풍, 허리케인)에 대비되는 것입니다. 이 한랭 저기압 폭풍은 대기권 상층부의 무려 영하 100도 내외의 극 저온의 공기를 지표로 끌어내림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나옵니다. 영화에 소개되는 다른 기상 이변과는 다르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 아직 논란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대형 한랭 저기압이 현실화 된다면 지구는 이 폭풍이 발생한 이후 길어도 한달 이내에 빙하기로 돌입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며, 일반적으로 북위 35도 이북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매우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것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고 하여도, 나머지 초대형 토네이도와 대형 우박, 대규모 폭설로 인해 가까운 시일내(길어야 3년정도)에 대재난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쉽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Times 님이 말씀하시는 "적색라인을 넘었다"는 말은 중위도 지방에 편서풍을 만들어 주는 대기권 10km 상층부의 제트기류 순환 이상, 대양의 해류 순환 이상의 정도가 회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는 말로 판단됩니다. 제트기류의 순환 이상은 지구 자기장의 약화로 인해 태양 및 태양계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입자들이 지구 대기권을 직접적으로 교란 시키는 것이 주 원인이며, 이 내용에 대한 기사는 며칠전 과학자들에 의해 실제로 관측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대양의 해류 순환 이상은 극지방의 해빙으로 인해 해수의 염도(바닷물이 소금기를 머금은 정도)가 낮아져 표층수와 심층수가 서로 섞이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주 원인이며, 이 역시 Times님이 올려주신 해류 변화로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보셔야 합니다.
불안정한 대기층은 매우 불안정하고 불규칙적인 기상 상태를 자주 보이게 될 것이고, 이는 농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됩니다. 농업에 큰 타격이 발생하면 축산업에 연쇄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결과적으로 전 지구적인 식량 대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식량대란은 국가적으로는 작게는 폭동, 크게는 무정부상태로 이어질 수 있고 국제적으로는 직접적인 전쟁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성급한 결론이 될 수도 있지만, 감히 제안 합니다. 이제는 카페에서 뉴스와 기상 관측자료를 나누는 소통 단계에서 실질적인 대비 단계로 이전 해야 합니다.
물론, 예년처럼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 간다면 이 대비 체계는 다시 관망 상태로 전환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보여온 지구적인 기상변화와 지질요동의 경향을 고려해 보았을 때에는 수년 내로 이전 상태로 회복 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번 교란된 대기층은 안정을 찾기까지 수년~수십년이 걸릴 수 있으며, 해류 순환계통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긴 시간 주기에서 지구의 기후는 결과적으로 대기권과 해양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우리는 Times님이 말씀하신 적색라인을 넘었다는 표현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지구적인 규모의 기상, 지질적인 급변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할지, 카페 회원 또는 보다 넓은 커뮤니티를 통해 어떤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어 봅시다.
보다 실질적인 내용으로 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떤 댓글과 답글이라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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