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번쩍 드네요.
얘네들이 이제는 속전속결로 밀고나가는군요.
"미, 주한미군 아프간 차출계획 통보"
YTN | 입력 2010.02.02 20:04
[앵커멘트]
미국이 주한미군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차출하겠다는 계획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세계 안보전략과 맞물려 한반도 안보환경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돼왔던 주한미군의 해외 차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주한미군의 첫 파병 후보지는 아프가니스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최근 주한미군의 일부 병력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 차출될 부대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한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차출이 구체화될 경우 한국에 또 다른 안보공백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 두 나라는 오는 6월 쯤 양국 국방,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른바 '투 플러스 투' 회담에서 주한미군 차출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의 해외차출 가능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오산 공군기지를 방문해 주한미군 가운데 일부가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3월 주한미군 소속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 24대를 철수시켜 이라크에 재배치한 사실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차출 통보는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테러 작전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새로운 안보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