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각하

[스크랩] 한 소년의 눈에 비친 5.18

그리운 오공 2011. 5. 21. 01:19

(원문 출처)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list.php?code=politic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politic&No=66458

 

 

충청도 에서 전라도로 이사 가서 살던 내 나이 일곱살의 잊혀지지 않은 기억...!

 

전라도 광주와 영암 사이에 있던 시골 인데... 어느날...

 

신작로 옆에서 나이 지긋한 동네 할아버지들과

나의 아버지와 동네 아저씨 몇분과 길을 가고 있는데...

 

그 당시 가끔 보이던 "도라꾸"(트럭)에

왠 사람들이 가득히 타고, 하늘로 총을 쏘며 태극기인지 무슨 깃발을 흔들며 오는게 아닌가...?

가까이 오니... 참 젊은 사람들 이었다...!

그 젊은이들... 흰 머리 가득한 우리 동네 할아버지와 자기네들 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우리 아버지와 아저씨들에게 총구를 휘두루며.... 했던말......

 

"야! 김대중 만세... 김대중 만세 라고 해!!"

 

동네 할아버지와 아저씨, 아버지.... 겁 먹어서..."김대중 만세... 김대중 만세..."

그러니까... 지들끼리 한바탕 웃더니... 하늘로 총 몇방 쏘더니... 그냥 쌩 지나갔다.

나중에 알았다.  그날이  "5.18" 이었다는걸....!

그 젊은이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힘없고 선량한 농민들에게 총을 겨누면서

"김대중 만세"를 외치게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출처 : 전두환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88올림픽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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