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만드는 나라,있는 영웅도 죽이는 나라
경남 거제시 고현동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 논란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는 김백일 장군 동상 철거를 위한 거제시의 행정대집행에 맞서 창원지법에 ‘집행정지 신청’과 ‘동상철거명령 및 철거 대집행 계고처분 취소소송’을 냈다고 5일 밝혔다.
(검은 천으로 덮고 쇠사슬을 채운 모습, 방수천으로 가린 모습)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가 김백일 장군 동상을 세운 이유는
" 김백일 장군은 北進(북진)할 때는 그가 지휘한 1군단 3사단이 가장 먼저 38선을 넘었다. 이를 기념하여 국군의 날이 10월1일로 정해졌다.
혜산진까지 북진하였던 1군단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하던중 미(美) 10군단과 함께 흥남철수작전을 성공시킨다. 金白一(김백일) 군단장은, 흥남부두에 몰려든 북한사람들을 태워갈 선박이 모자란다는 보고를 듣자 알몬드 10군단장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1군단은 배를 타지 않고 육로로 중공군을 무찌르면서 남하할 테니 피난민들을 태워주시오.”
미군과 한국군은 중공군에 포위된 가운데서도 군함, 상선, 어선을 동원, 군인 10만5,000명에 피난민 10만 명을 태우고 철수하였다. 후퇴하는 군대가 피난민을 이렇게 많이 구출한 예는 세계전사(戰史)에서도 드물다. 군(軍)은 피난민들을 거제도에 내려주었다. "
그러나 거제 시민단체들이 김장군의 친일행적을 이유로 동상철거를 주장하자 한나라당이 절대다수인 거제시의회에서 철거를 결의했다고한다.
(표를 준 유권자를 배신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내년 선거에서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의 친일 여부는 논란이 있으나 설상 친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해방 후 여순반란 사건의 진압 ,한국전에서의 전공,그리고 10만 피난민을 피난시킨 공적이 친일 이후이고, 過 보다 功이 많다면 나무 보다는 숲을 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한편 지금 미국에서는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관에 어느 625한국전쟁 영웅의 동상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현실과 너무 대조적이라서 소개할려고 자료를 모아 서툰 번역으로 정리해 보았다.
그 주인공을 소개하면
미 해병대 Reckless 하사
소속; 미 해병 1사단 5연대 무반동화기소대
1952년 10월 26일 서울에서 입대
1959년 하사로 승진
1960년 미국에서 전역
1968년 5월 13일 미국 Pendleton Camp에서 사망
성명:여명(Morning Flame)
생년월일:1949년 7월 생
본적:몽고
국적:대한민국
현주소: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경마장
성별: ♀
키:14.1 hand height
체중: 400kg
식성: 초코레트,커피 등 아무거나 다 먹는 대식가
취미:해병들과 같이 맥주 마시기
가족관계:남편 이름(불명:미국서 결혼)
자녀: 첫째 Fearless(1957~69)
둘째 Dauntless(1959~71) ` `
세째 Chesty(1964~76) 모두 다 12년씩 살았음
(맥주를 즐겨 마시는 Reckless 하사)
그의 원래 한국 이름은 "여명-黎明" ( "Morning Flame"이라고만 알려져 한국 언론에서 "아침 해"라고 번역했는데 625 당시의 우리 정서로 보아 순한국식 이름도 없을 시대에 부르기도 어색한 "아침해"? "여명"을 영어로 "아침에 타오르는 불꽃"이라고 미군에게 설명하니 "Morning Flame"이라고 번역한 것 아닌지?)
'여명'은 원래 신설동 경마장에서 소년馬主 김혁문(Kim Huk Moon)이 키우던 암말 경주마였다. 김혁문은 그를 무척 아꼈지만 전쟁중 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은 누이 김정순을 위해 말을 팔기로 결심한다.
누이에게 의족을 사주어야 했던 것이다. 마침 수송용 마필을 구하고 있던 미 해병 1사단 5연대 무반동화기소대 에릭 피터슨 중위는 소년에게 250달러를 주고 "여명-黎明" 을 샀다. 이때가 1952년 10월이었다.
(참고로 미군이 625때 제일 고전한 것은 한국의 산악지형 때문에 군수품(탄약,식품 등)을 트럭 등 장비로 운반할 수가 없는 점이었다.미군 장교가 처음에는 한국의 지게를 우습게 보았으나 한국지형에 가장 알맞는 최고의 운반장비라고 나중에 격찬을 하면서 "A" frame이라고 명명하여 민간인들을 이용하여 지게로 군수품을 高地로 져다 날랐다.)
(여명과 75mm 무반동 총)
해병대에 입대한 '여명'은 전투 중 탄약을 나르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맡게 된다. 400kg 밖에 안 되는 이 작은 암말은 총알과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무거운 탄약더미를 부지런히 나르며 동료 해병들을 도왔다.
(보급소에서 전선으로 출발하기 앞서 포탄을 등에 지고서 목을 추기는 Reckless 하사)
(참고:75mm 무반동 총은 주로 적군의 탱크 등 기계화 부대를 공격하는 무기로 포탄도 크고 무겁다)
"여명"은 쏟아지는 포탄과 총알 속에서 두 번이나 부상을 입었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포탄을 전선으로 날라온 Reckless 하사.보통 동물은 총소리에 놀라서 달아나는데 무반동총의 소리는 금속성으로 보통 사람도 귀막을 때려서 놀라는데 Reckless 하사는 늠늠하다)
(치열한 전투 장면.방금 총알이 스쳐간 자국이 나무에 남아 있다)
미해병대 戰史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전투로 곱히고 있는 한국전 Battle of Nevada City에서 가장 전투가 치열했던 날 "여명" 혼자서 탄약보급소에서 논밭을 지나 45도 경사의 산을 오르며 51번을 왕복하여 포탄을 날랐다. 그날 포탄 가운데 95%인 9천 파운드(4천 킬로그램)가 넘는 탄약을 "여명" 혼자서 나머지 5%만다른사람이 날랐다. 여명이 없었다면 그 전투는?
5일간 전투 중 총 386회, 거리로는 연장 56Km를 적의 총탄이 분당 500발씩 쏟아지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했다.(이런 기록을 유지하는 군대가 있다니..싸우기에도 바쁠텐데)
미 해병 Babbit상사는 당시를 회고 하면서 "암갈색 몸매에 하얀 얼굴을 한 "여명"이 말없이 총탄을 뚫고 생명과 같은 포탄을 날라 주는 모습을 보고 모두가 사기가 진작되어 적을 괴멸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었다."
그래서 ‘여명"은 전장에서의 무모하리 만큼 대범한 행동을 했기에 동료들로부터 ‘레클리스(Reckless)’라는 "겁없는 여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다.
(한국서 동료들과 함께 한가한 틈을 타서 기념촬영..휴전 후?)
"여명"은 전방과 후방을 오가는 동료들의 방패막이가 되어 전우들을 보호하였고 또 부상병을 등에 업고 후송하기도...
동료 해병들은 "여명"이 다칠 것을 우려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들의 방탄조끼를 벗어서 입혀주었다는 감동적인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전선에서 해병대 모자를 쓴 "여명")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
조찬은 scrambled egg와 pancake, coffee를 즐겼고 쵸코레트. cake coca cola 와 c-ration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놀랍게도 심술이 나면 동료들 담요도 모자도 씹어 먹어 자기의 솔직한 감정 표현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다.
(그를 처음 해병대에 입대시킨 Eric Petersen 중위와 함께 휴전 후 1954년 미국으로 간다)
정전협정이 체결되자 '여명’은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 해병대 1사단 본부에서 편히 지냈다.
( 휴전 후 1954년 11월 10일 San Francisco 에 도착한 여명이 기자들의 플래쉬 세레를 의젓하게 받는다)
적군의 총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한 '여명'의 용맹함은 마침내 랜돌프 해병대 1사단장에게도 알려졌다.
(하사관 진급식:기사는 1957년이라고 되어 있으나 다른 문헌은 1959년으로 명기)
‘'여명’은 1959년 하사로 진급하였고, 다음해에 성대한 전역식을 치르며 은퇴했다.
(생전의 늠늠한 모습의 Reckless 하사; 전역식을 앞두고)
(전역식장에서 전우들의 열병사열을 받는 Reckless 하사)
'여명’은 전장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생전에
퍼플 하트 훈장 2개(미국에서 전투 중 부상을 입은 군인에게 주는 훈장),
선행장(하사관병에게 교부되는 근무 기장),
미국 대통령 표창장,
미국방부 종군기장,
유엔 종군기장,
한국 대통령 표창장 등 각종 훈장과 상을 무더기로 받았다.
(훈장을 받는 Reckless 하사)
'여명’은 자식 셋을 낳았으며1968년 죽었다.
미 해병대는 '여명’이 죽자 정식으로 엄숙한 군 장례식을 치러주었으며
사단 본부 내에 매장하고 '여명’이 기거하던 마구간 옆에 기념비를 세웠다.
(미국에 있는 비석;"해병대의 자랑 Reckless를 기리며")
'여명’에 대한 미국인들에 사랑은 아직도 멈추지 않는다.
책으로도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할리우드에서 영화감독이 직접 칼리포니아 여명 자택까지 찾아와서 인터뷰?를 하고 촬영을 하기도.
(자신의 영웅담을 영화로 찍을 영화 감독과의 인터뷰 장면)
인터넷에는 ‘Reckless’의 공식 웹사이트 ‘하사관 레클리스(http://www.sgtreckless.com)’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명’의 공식 팬클럽도 있다.
미국서는 동상건립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으나 한국서는 전쟁영웅 동상도 철거한다고 하니
"남의 나라에서 사람도 아닌 동물이 세운 전공을 반세기가 지났지만 잊지 않고 기리는데
우리는 자기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전쟁영웅을 부관참시하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영웅을 발굴하는 나라
영웅을 말살하는 나라
어느 나라가 "앞으로 발전하는 나라" 어느 나라가 "앞으로 퇴보하는 나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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