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성지"화 제안
한글이 우리민족의 가장 큰 자긍심임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다. 또한 현 경복궁이 근대의 구조물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들은 없을것같다. 다만 그 터는 조선태조때부터 이어져온 유적지이며 한글의 태동지이고 탄생지이다. 현재의 경복궁은 태조때의 경복궁을 계승하여 19세기중엽 원경복궁터위에 재건된 구조물로서 우리민족의 자강자존의 상징물이다.
경복궁에서는 옛조선의 대소정사들이 결정되였댔으나 이들 거의 전부는 어디까지나 500년 조선사에만 국한된 의미가 있고 더 길고 더 넓고 더 큰 인류사적의미는 없다. 하지만 그중에 딱 하나의 예외가 있었으니 인류문화역사의 가장 휘황한 한획을 그은 훈민정음의 창제와 공포라는 -거의 전체 조선사에서 무시당하고 폄하받았던 역사적사실이다.
1년전에 필자는 <훈민정음과 경복궁의 력사적가치>라는 인터넷글에서 경복궁을 "성지"화할것을 호소하였었다. 1년이 지난 오늘 필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경복궁의 "성지"화에 대해 한국사회전체에 보다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나의 제안을 말씀 드리기전에 먼저 내가 경복궁의 "성지"화를 계속 주장하는 이유부터 설명드리고자 한다.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1.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는 인류의 어학역사상 현시대까지 가장 결정적 한 획을 그은 역사적사변으로서 그 의미는 타의 추종을 근본상 불허한다. 세계최고의 학자들이 머리를 짜내 만든 국제표음체계도 과학기술이 비할수 없이 발달한 그 몇백년후에 만들어졌음에도 음소의 풍부함외에는 훈민정음체계와는 근본상 비견되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체계를 탄생시킨 세계사에서 유일무이한 탄생지를 부각시키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은가....
2.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발전상에 힘입어 한국의 문화적 힘도 세계에로 뻗쳐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한국문화와 한국발전의 저변에는 마법같이 모든 국민을 유식자로 탈바꿈 시킨 우리문자체계의 저력이 있다. 한국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 세상에 이러한 진실을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
달리 말하면 한류의 종착지는 우리의 문자체계가 돼야 할것이다. 이러한 발상을 전제로 할때라야 한류붐을 지속가능하고 점점 더 강력해지는 트렌드로 키울수가 있을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경복궁의 "성지"화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3.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우리글이 어쩌면 세계적추세로 자리잡을수도 있다. 한글세계화의 노력은 현재도 많은 열혈 성원들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조금이나마 성과를 보이고 있고...
인류의 문화유산으로까지 등록된 "훈민정음해례본"의 탄생지이자 문자역사상 최고위치에 있는 한글의 탄생지인 경복궁을 부각시켜 구심점을 형성함으로써 우리문화를 공유하는 집단과 사람들사이에 강력한 동질감을 형성함으로써 서로 협력 추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은 한글의 세계화에도 큰 힘이 될것이다.
4. 근대에 창조된 현 경복궁을 효율을 저하시키는 죽은 유적지로서가 아니라 훈민정음창제와 반포를 계승하여 영원히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역사의 창조현장으로 바꿔야 한다. 이 길이 경복궁의 역사적 가치뿐만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이고 세종대왕의 뜻을 충실히 받드는 길이라고 믿어 마지 않는다.
본글의 주제인 경복궁 "성지"화의 구체제안은 아래와 같다.
1. 국어학관련 중요한 행사 - 이를테면 언어학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 결정의 반포나 관련 자료, 성과의 공개 등등을 거행하는 행사는 한글날이거나 세종대왕탄신일 등 특정한 날에 경복궁에서 진행하도록 한다. 행사과정은 미디어를 통해 전국 내지는 전 세계에 중계하도록 한다.
주체기관은 대한민국국립국어원과 100년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지니고 있는 한글학회로 한다.
2. 세종대왕문해상수여와 같은 언어분야의 국제적인 중요행사들도 경복궁에 유치하여 진행하도록 한다. 날자는 국제기구와 상의하여 결정하되 될수록이면 한글날이거나 세종대왕탄신일에 진행하도록 하고 역시 행사과정은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토록 한다.
주체 기관은 관련 국제기구와 국립국어원, 및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맡도록 한다.
3. 매 행사전대기시간에는 경복궁에서의 한글반포와 그 의미에 관한 동영상을 띄우고 과정설명을 곁들인다.
국내행사는 진행자들이 세종대왕의 한글반포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형식을 취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다.
4.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될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상의 행사들에 참여토록 배려한다.
5. 윗과정들을 추진하게 되면 경복궁은 현대어학의 "성지"로 태여나는 만큼 거기에 맞게 경복궁전체의 현판을 전부 현시대 세계최고의 글자인 한글로 교체한다.
6. 혹 경복궁안이 비좁다면 주요인사들만 행사장안에 들고 나머지 인원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미디어로 함께 하는것도 고려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완성되면 경복궁은 서서히 우리민족 더 나아가서는 세계어학의 진정한 의미의 "성지"로 탈바꿈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학적으로 이렇게 유서깊은 곳은 경복궁을 제외하곤 이 세상 어디에도 없으니 가능하지 않는가 !...
더 나아가 이러한 과정이 한국과 우리민족이 인류문화사에 큰 기여를 하는 또다른 길이 될수 있음을 주지시키고 싶다. 한국사회에서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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