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스크랩] 전쟁이 나면 내 애완동물. 핸드폰. 인터넷은 어떻게 될까?

그리운 오공 2015. 2. 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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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영 언니들...

민방위대원이야

이번 생정은 우리에게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재난 시리즈에서 잠시 쉬어가기 식으로 써볼까 해.

물논 아무도 안봐주길래 약간 홍보겸...(...) 은 농담임미다... 지기님 짜르지 마요...

 

 

 

 

저번 북한 핵위기 때도 언니들이 가장 걱정하면서도

제대로 된 대답을 모르는 몇가지 질문들을 엮어서 대답해볼게!

 

 

참고로 딱히 전쟁뿐만 아니라 다른 재난이 일어나서 대피해야 할 상황이 왔을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야

 

 

 

 

1. 애완동물. 2. 핸드폰. 3. 인터넷. +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도 써놨어.

 

 

 

 

일단 명언 몇 개로 시작할게

 

 

 

 

 

당신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트로츠키

전쟁이 터지면 누가 죽습니까? 바로 니가 죽습니다.
김경진

 

인류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 아니면 전쟁이 인류를 끝내리라.
허버트 조지 웰즈

 

 

 

 

 

 

 

 

1 .

 

 

 

Q: 전쟁이 나면 애완동물도 대피소에 들어갈 수 있어? 같이 피난 갈 수 있을까?

 

 

 

A : 미안하지만 대피소에도 데리고 갈 수 없고.

피난은 가능하지만 사실상으로 불가능해.

 

 

 

우리나라 민방위 법에 따르면 지정된 대피소에는 봉사용 동물 (ex: 시각장애인 안내견) 이 아닌 동물은 대피소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명시되어있어.

 

또한 피난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데. 이때 비상시이므로 교통수단이 어떻게 될 지도 불분명한데 특히 고속버스나 기차 등은 원래 애완동물을 들고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고. 무질서 중에 오히려 무작정 데리고 가려다 중간에 잃어버리거나. 폭동 속에 애완동물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그럼 우리 애완동물은 어떡해 ㅠㅠ? 하는 언니들은

 

비상사태 기간 동안 담당 수의사나 조련사가 동물을 위한 대피소를 제공하는지 알아보자.


또 재난으로 인해 언니들이 귀가하지 못할 경우, 애완동물을 돌봐달라고 이웃이나 친구, 가족에게 미리 부탁해놓자.

 

재난기간에 애완동물을 다른사람에게 맡기거나 대피소로 보내는 경우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해.

 

 

 물, 사료와 운반용기
목줄, 입 마개
최근 접종한 모든 백신과 건강 기록

애완동물을 위한 약품(필요한 경우)
애완동물 운반용기나 우리(화학 운반기에 바퀴를 달아서 사용할 수도 있는 것)
오물 수거용 비닐 봉지
애완동물의 사진

 

 

위의 물품들은 평소에 미리 준비해놓아야 해~

 

 

 

 

 

 

 

 

2. Q : 핸드폰은 바로 연결 안될까? ㅠㅠㅠ

 

A : 언니들이 있는 곳에 따라 달라짐.

 

 

 

 하지만 중요한 건 핸드폰보다 유선 전화가 비상사태에 더 강해.

그러므로 비상시에는 가급적 유선 전화기를 쓰자.

공중전화도 유선전화.

 

 

 

 

 

휴대전화 기지국은 정전 사고시 자체 배터리로 3시간 가량 운용이 가능하지만 복구가 지연될 경우 휴대전화 불통이 불가피해.

 

유선전화는 사태 초기 서로 안전을 확인하느라 다들 전화기에 매달릴 거니까 이러한 통화량 폭주 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

 

또, 전화가 연결되는 특성상 전화국이나 전화선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일대의 모든 전화가 바로 통화불능 상태가 돼.

 

다만, 유선전화는 정전에는 강해서 전화는 전화기가 설치된 장소가 정전된 상태에서도 전화국과 선로가 정상이라면 통화가 연결될 수 있어

그리고 전화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간 서비스 중 하나이므로 정부 또는 이에 준하는 조직이 기능하고 있다면 전화국은 최우선 수비/복구 거점 중 하나일 거니 유선 전화가 제일 먼저 복구될거야.

 

 

 

 

 

 

 

3. Q : 인터넷은? ㅠㅠ 인터넷도 안될까?

 

 

 

A : 물론 정전이 되면 인터넷은 안 됨.

전기가 통하는데도 인터넷이 끊길 가능성도 있어.

 

 

 

한국의 경우 대전만 안터지면 네트워크가 몇군데 날라가도 문제가 생기진 않아

. 관리 부재시 한국에 설치된 다산 네트윅스와 Cisco Networks의 장비들은 완전히 자동화 모드로 바뀌면서 여하튼 무인 운전이 가능해.

 

 

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으로 볼때 통신 과정에 서버/라우터/기지국 등 여러 단계를 거쳐 통신이 이루어지므로 이중 한 단계 이상 이상을 일으킬 경우에는 마비될 수 있어. 한국 인터넷 자체가 마비되지 않더라도 언니가 사는 곳의 인터넷만...

 

 중간의 라우터 하나나 둘 정도 파괴될 경우에는 우회연결되지만.... 그냥 행운을 빌어야 해.

 

 

 

 

 

 

 

 

 


4.  Q : 우리집 식구중에 장애우가 있는데 어떡하지 ㅠㅠ?

 


A : 평소에 아래의 것들을 잘 알아두자.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던지..)

 

 

 

 

 

 

7~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필수 의약품을 항상 집에 놔두거나 휴대하고 다녀야 해.


집, 직장, 학교, 모임 등 자신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마다 따로 비상사태 계획을 개인적으로 세워야 해.


자신을 도와주는 도우미 및 밀접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협조를 구해야 해.


휠체어나 호흡기 또는 기타 생명유지 장치가 전기로 작동되는 경우 전원공급이 끊긴 상황에 대한 계획을 만들자.

(이런 집은 비싸더라도 비상발전기를 들여놓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청각 장애자들은 비상 경보를 수신하기 위한 특별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가능한 외부와 연락을 끊지 말도록 하자.

 

 움직일 수 없는 장애자들은 대피소로 대피하거나 건물을 탈출할 때 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 가족과 붙어 있도록 하자.

 

거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정전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자 ㅠㅠ

 

. 기계장치에 의존하는 장애자들은 반드시 119나 주치의와 상의하자 ㅠ.


특수한 음식섭취가 필요한 사람은 충분한 양의 비상용 음식을 확보해 두어야 해.

평소에 집에 챙겨놓자.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과 정확한 숫자를 적어 두는것도 좋아. 유사시 사용 가능하도록

 

 의학적 상태, 복용하는 의약품과 용량, 알레르기, 특수한 장비, 의료보험,그리고 개인적인 연락처 및 의료기관의 연락 정보

 

이런걸 자세히 적어두는 것이 중요해. 비상시 이 목록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친구 혹은 가족에게 복사본을 갖고 있게 하자.


봉사용 동물이 있는경우 등록된 봉사 명찰이 있는지를 확인하자. 이거 없으면 대피소 못들어가.









 

예측 불가능한 일은

최대한 대비하는 자세가 맞는 거야.

 

 

 

 

답글좀/ㄷㄱㅈ 비허용

성의가 없어 ㅠㅠㅠㅠㅠ




스크랩/복사 허용해놨어!


스크랩해갈때 말좀 해줭.. 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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