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박사님

[스크랩] 수만년 전 매머드 세포 부활과 소유권 다툼?? | 노광준 피디

그리운 오공 2015. 7. 17. 20:21

출처

http://blog.daum.net/pd-diary/17202179

 

 

오늘 아침 연합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얼어붙은 매머드 생체조직으로부터 체세포를 배양시

키는데 성공했고 이를 둘러싼 소유권 분쟁이 검찰수사로 이어진다는...그런데 기사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어 확인이 필요한 몇가지가 눈에 보입니다.

 

 

1. 정말 체세포 배양에 성공했을까?

박세필 교수는 연합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매머드 체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주장합니다. 사실이라면 복제로 가는 여러단계중 첫관문을 통과한거겠죠. 그러나 어떤 과학적 evidence도 없습니다. 기사만으로는 진위여부를 판단키 힘듭니다.

 

 

2. 진위여부에 대한 보고를 했는가?

어떤 연구이든 갑과 을이 존재합니다. 갑은 연구책임기관이고 을은 세부과제수행자입니다. 매머드 복제 연구에서 갑은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과 황우석 박사의 수암재단입니다. 을은 체세포 배양을 맡은 박세필(정형민, 김은영) 팀입니다. 을은 과제에 성공하면 신속히 갑에게 연구성과를 신속 정확하게 보고해야합니다. 이게 기본입니다. 정말로 성공했는지를 확인해야 갑과 을이 공동으로 이룬 유무형의 재산에 대한 소유권 여부를 따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사만으로는 그런 보고가 있었는지 알수없습니다. 보고조차 안해놓고 일방적으로 소유권 등을 유리하게 주장하는 거라면 공갈에 해당합니다. 보고까지 다해서 진짜 만든게 확실하다고 알면서도 황 박사가 단독소유권을 주장한다면 이는 오히려 박세필 박사나 러시아가 황 박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할 문제겠죠.

 

 

3. 고발주체가 황우석 박사? 러시아는?

황박사가 박세필 박사를 상대로 검찰고발을 했다는 연합뉴스 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매머드 복원 연구는 러시아와 수암의 공동연구입니다. 이미 수년간 양측의 샘플 확보 및 복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기반 연구에 엄청난 자금과 인력이 들어갔습니다. 경기도의 일부지원과 조계종 민간자금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소유권 분쟁이라면 황 박사 개인이 아니라 공동연구책임기관인 러시아와 수암재단이 소를 제기하는게 마땅합니다. 제가 취재과정에 확인한 공동연구양해각서에 따르면 모든 연구성과물과 지적재산권은 이들에게 귀속되는 것이 맞고 박세필 박사측의 성과가 사실이라면 이들의 동의나 협의를 통해 전체 프로젝트에서 일정부분에 대한 소유권 행사를 하는게 과학계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러시아, 수암 vs 박세필 등 이 맞아보입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황 vs 박 으로 나옵니다. 두분 모두 부분밖에 행사할 수 없는 사람들인데 누가 누구를 고발한답니까.

 

 

만일 제 예측이 맞다면 이번 고발건은 러시아와 수암재단이 박세필 박사 등에게 '밖에서 소유권만 주장하지 말고 우리 샘플 돌려주고 연구성과물 보고해라.' 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국제적인 스캔들입니다.

 

 

기사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이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검찰조사와 이후 과학계 검증에 따를 일인것 같습니다.

 

 

 

 

 

[팟캐스트 방송] 황우석 라디오 더 매직

'미리 듣는 황우석 10년 취재기' 그래도 줄기세포는 있다 바로 듣기!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글쓴이 : 진실을찾는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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