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차이점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술>

2000여가지가 넘는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세계각국의
세포치료술 연구는 지금 현재도 시시각각 쏟아지고 있는데요
그 흐름을 크게 두가지로 양분해보면,
배아줄기세포 치료술과 성체줄기세포 치료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줄기세포 치료술

특정기술(핵치환술, 제대혈활용법 등)로 얻어지는 '배아'는
우리몸의 어떤 (세포)기관으로도 분화될 수 있는
줄기세포를 갖고 있습니다.. 이 줄기세포를 환자의
치료부위에 이식하여, 못쓰게된 (세포)기관을
되살리는 치료술이져..

간단하게 얘기해서, 하나의 세포덩어리였던 배아가
사지를 가진 사람의 형상인 '태아'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과정의 메커니즘을 치료에 응용하는거죠..

2. 배아줄기세포 치료술

황우석 교수님의 연구와 관련하여 현재 윤리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치료술인데요, 연구과정에서 사람의 난자를 쓰기 때문입니다..
난자는 원래 정자와 결합하여 태아로 성장해야 될 세포인데,
이 난자에 인위적인 조작 (핵을 제거하고, 정자대신 체세포핵을 삽입하여
배아로 만드는)을 가하여 치료목적의 배아줄기세포로 만드는거져..
여기에 대한 윤리문제는 일단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배아줄기세포 치료술의 가장 큰 강점은,
신체의 어떤 기관으로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어서
그 응용분야가 무한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아줄기세포를 다른말로 '만능줄기세포'라고도 하죠..

그중, 핵치환을 하여 배반포라고 불리는 세포까지 분화시키는게
황교수님 팀의 역할이었고,
미즈메디가 맡은 역할은 그 배반포 세포를 활용가능한 줄기세포까지
배양해내는게 역할이었죠..

윤현수 박사 인터뷰에서 등장하는
배아줄기세포와, 생식줄기세포의 차이는
전자는 핵치환술에 의해 만들어진 난치병 치료목적의 줄기세포이고,
후자는 불임치료를 위해 인공수정(정자를 난자에 결합)으로 만들어진
줄기세포라는 겁니다..
'미즈메디의 줄기세포'라는 것은 생식줄기세포를 말하져..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 이전에만 해도,
인간의 체세포를 치환하여 계속 분화를 시켜, 배반포까지 성장시키는것
자체가 불가능의 영역이었습니다..(새튼이 불가능하다고 논문을 발표한적 있음)

핵치환을 하는것 자체가 황교수님의 독보적인 기술인게 아니구요,
그 박을순 연구원이 창안했다는 소위 '포도알짜기'기술로
핵치환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였다는것과, 배반포세포까지 분화시키는
기술력의 우위가 소위 말하는 '원천기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2004년 논문과 2005년 논문을 비교해보면
2004년 논문은 배아에 임의의 체세포를 치환하여 작성한 내용이고,
2005년 논문은 바로 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활용하여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해냈다는게 바로 '맞춤형 줄기세포'라는 거져..

언론에서 2005년 논문의 핵심이 마치, 배아줄기세포 생성의 효율성이
논문 내용의 핵심인양 호도하고 있지만 사실 진짜 핵심은
이 '맞춤형 줄기세포' 생성기술입니다..
맞춤형 줄기세포를 생성할 수 있어야, 각각의 환자 증상에 대응하여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치료술을 시술할 수가 있다는거져..

3. 성체줄기세포 치료술

대표적인 성체줄기세포 치료술의 예가 '제대혈'을 활용한 방법인데요
국내기관으론 마리아바이오텍, 차병원(포천중문의대 연관), 카톨릭의대가 유명하구여
메디포스트를 비롯한 몇개 바이오벤처업체가 치료제 상용화에 들어갔죠..

간단하게 말해서, 아기의 탯줄에는 제대혈이라는 혈액이 들어있는데요,
이 제대혈속에는 줄기세포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치료대상 환자의 체세포를 활용(구체적인 매커니즘은 잘 모르겠고)하여
치료가능한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게 성체줄기세포 치료술이라고 알고 있구여,
버려지는 탯줄의 혈액을 활용하기 때문에 윤리문제에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으나, 배아줄기세포만큼 여러가지 기관(세포)로 분화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치료범위에 한계가 있져..

성체줄기세포 연구기관에서 배아줄기세포 치료술의 노하우에
눈독을 들이는데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그 메커니즘을 속속들이 이해해야 성체줄기세포 연구에도 가속도가 붙겠죠..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현재 국내 연구수준이 세계수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4. MAPS

그 이외에 포천중문의대에서 연구중인 중간줄기세포라는게 있는데,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특징을 모두가진 세포라고 하는군요..
속칭 '맵시'라고 불립니다.. 아직까지 연구단계라서 그 활용성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결국, 세계최초의 기술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건
아직 황교수님의 연구업적외에 특별한게 없군요..
참, 서울대 수의대의 동물을 이용한 세포치료술 연구도 상당히 유명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출처 :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차이점

글쓴이 : 홍석현 개자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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