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으로 접근한다면 그들을 이해할수 있을까?
한국인들은 참 재미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스스로는 일본의 한일합방에 그토록 열불을 내면서 분노하면서도 왜 유대인보고는 로마의 속국으로 순종하지 않았느냐며 비난한다. 한국이 자신들과 흡사한 문화의 일본에게 섞이지 않은 것은 애국심이 투철해서이고 유대인이 자신들과 전혀 다른 문화의 로마에 섞이지 않은 것은 배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국인에 한한 것인지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렇게 이중잣대를 가지고 사는지는 쵸큼 의문이다. 하여간 대개의 한국인들은 아전인수에 능하다. 자기 유리한 대로만 해석하며 자기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데 소질들이 있다. 하여간 우리 민족의 배타성도 만만치 않지만 유대인들이 타 인종들에게 섞이지 않는 배타성은 조선인들의 그것과 비교하기는 곤란할 정도로 훨씬 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시온주의자들이 원했던 것은 조국 이스라엘의 독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필자의 독립운동설은 어쩌면 한국의 독자들에게 있어 유대인에 대한 강력한 옹호와 변호의 의도를 가진 것으로 느껴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마 필자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예수의 탄생지 유대에 대해 강렬한 동경심 사대의식(?)따위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유럽의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취급하고 지지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그런 방향보다는 이스라엘의 태생이 우리나라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는 데에서 동족의식(?)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 신의 선민같은 것은 접어두고 똑같이 제국주의에 의해 나라 잃은 설움에 흐느끼는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지구 반대쪽의 국가 정도로 인식되어지는 것이다. 어짜피 같은 사람이다. 이해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마땅히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그럼에도 비난할 것 지적할 것은 짚어줘야 옳은 것일 것이다.
그들은 단지 열성 독립운동가였을 뿐일지도 모른다
대개 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들의 속셈이 지구정복이라 생각한다. (농담이 아니다. 진짜 진지하다 ㅡ_-;;;) 시온의정서라는 위서에 보면 유대인들이 지구정복을 위해 어떤 작전을 펼치고 있는지 죄다 써있다. 일단 정설은 유대인들이 얄미우니까 그냥 그런 문서를 지어내서 유대인들을 죽이기 위한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필자는 사설보다는 정설을 따라가야 된다고 보는 편이다. 그러니 사설들 음모론들은 일단 비중을 조금 낮춰보도록 하자. 이번 편에서 필자는 유대인들을 열정적인 독립운동가라고 가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테러나 매수, 공작, 심지어 전쟁에 이르기까지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고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무조건 진격하는 스타크래프트의 발업된 질럿(Zealot)같은 존재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969명의 Zealot들의 자살로 마감했던 전쟁터 마사다 요새
이러한 유대의 열성독립당(한국어 성서에는 열심당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영문성경엔 정말로 명칭이 Zealot당이었다. –_-;;;) 의 존재는 이미 기원전부터 계속되어왔다. 예수의 탄생시기에는 이러한 질럿당과 바리새당, 사두개당, 그리고 속세를 떠난 염세주의자(?) 에세네당 등이 유대 사상의 부류를 이루고 있었다. 성서속의 예수는 이러한 질럿당의 어긋난 열정이 유대인들의 피를 부를 것을 이미 예견하고 헛된 무력 투쟁을 거둘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질럿들은 로마를 상대로 민중 봉기를 일으키고 기원후 66년 1차 로마-이스라엘 전쟁에서 궁지에 몰린 질럿들은 마사다 요새에서 3년간의 항쟁 끝에 기원후 73년 어느 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969명 거의 전원 자살로 그 항전을 마감하게 된다. 로마군은 이사건을 통해 유대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학을 떼게 되고 어떤 방법을 써도 유대인들을 자신들의 법률과 문화 아래 지배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로마 정부는 모든 유대인들을 아예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추방하게 된다. 이를 “디아스포라”라고 칭한다.
디아스포라, 그 이후의 유대인들의 운명은?
기원후 73년 디아스포라 이후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땅에 다시는 발을 디디지 못했… 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죽자 살자 계속해서 예루살렘 땅으로 다시 들어왔다. 600년후 아랍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당했지만 아랍인들은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의 성지를 존중하였고 유대인들은 단지 이교도들에게 대해 부과되는 다소 무거운 조세만 감당하면 되었다. 이집트와 십자군 등의 정권교체(?)가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학살극이 자행되었다. 한때 예루살렘의 인구는 1만명 이하로 감소한 적도 있었다. 가장 최근만 놓고 치자면 투르크족이 400년동안 지배하다 쇠퇴하였고 크림전쟁 이후 영국이 지배권을 가지게 되었다. 때를 기다리던 영/미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의 지배권이 드디어 자신들의 컨트롤 안에 있다 할 수 있는 영국의 손아귀에 놓이자 드디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왕국을 세울 꿈에 부풀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이 그리스도교나 아랍 왕국의 지배하에 놓여있던 동안에는 유대인이 어떠한 손을 쓸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아랍왕국에서 비이슬람인이 정계의 고위 인사가 되어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였기 때문이다.
으...부르터스 너도냐... 너도 반유대주의자였냐...
작은 부족 국가였던 유대인들은 언제나 수많은 외침 앞에 무기력했고 물리력으로 그들을 감당하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들은 지배를 받을지언정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았다. 바빌론 유수, 페르시아 지배 시절 뛰어난 교육과 인재를 가졌던 유대인들은 다니엘과 에스더같은 이들이 바빌론, 페르시아 등에서도 높은 직위들을 차지하게 만들었고 결국 페르시아를 끌어들여 바빌론을 멸망에 이르게 하거나 페르시아를 쇠락하게 해 가까스로 독립을 차지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디아스포라로 국가를 잃은 후에도 그들은 그들의 독자적 아이던티티를 결코 잃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지배하는 각국의 수뇌부를 속속들이 차지하거나 그들의 앞잡이를 세워 뒤에서 그림자가 되어 지배하게 된다. 심지어 로마제국 역시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대인의 손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는 학설도 있다. 심지어 시이저가 부르투스에 의해 살해된 것은 황제 시이저가 유대인의 앞잡이 역할을 한 데 대한 반감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얘기가 좀 길어질 듯 하면 당연히 다음편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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