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찰스’를 ‘디스’하는 이유
목차
1. 찰스의 직무유기
2. 찰스의 정체성
3. 찰스의 기부.
4. 윤여준에 의한, 찰스를 위한 청춘콘서트
*안철수씨를 지지하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1. 찰스의 직무유기
안철수씨는 KAIST에서 08.5~11.5까지 재직했으며, 5호봉을 적용받았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는 2011년 6월 1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정교수로 채용합니다. (23호봉) 게다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입니다.
안철수씨는 청춘콘서트 때부터 젊은 층과 교감을 주고 받았으며, 대표적인 ‘멘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교육자로서 할 말을 하신거지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안철수씨의 본업은 교수입니다.
일반인은 꿈도 꾸지 못할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야 하지 않을까요?
2011년 6월 1일에 채용이 되었으면, 2학기부터 강의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미룬다?
안철수씨는 2011년 5월까지 카이스트 교수였고, 줄곧 강의를 해오셨으며,
방학동안 준비할 시간도 있었으니 “강의준비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정치입문에 대해서 물으면, 침묵하거나 학교일로 바쁘다고 답변을 피하시하는데
지금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계십니까? 연구하고 계십니까?
교수로서 마땅히 해야 할 강의, 연구는 뒷전이면서 정치 행보만큼은 올ㅋ
“학생들이 낸 등록금이 아깝습니다.”
"교수라고 할 수 도 없고 그렇다고 정치인이라고 할 수 도 없고 참 애매합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만
뭐... 안철수씨가 말하는 ‘상식’은 다를지도 모르죠...ㅋ
하긴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때 학생들이 연쇄자살을 하는 동안 코빼기도 안 뵈던 분이
젊은이들을 위로하러 순회공연이나 다니셨으니...ㅋ
2. 찰스의 정체성
2008 / 05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미래경제 산업분과위원
2010 / 01 (현)방송통신위원회 기술자문위원
2010 / 04 (현)지식졍제부 R&D 전략기획단 비상근위원
2010 / 06 (현)“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제 2기 민간위원
노무현 정권 때는 불러도 안가더니 이명박 정권이 되고나서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미래기획위원회에 들어가셨습니다.(이명박 대통령님의 씽크탱크)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안철수씨의 능력만큼은 인정합니다. 그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컴퓨터 백신 연구도 하셨고요. 여기에 사업가적 기질을 발휘해서 성공했습니다. 똑똑한 분인건 확실하니, 뭐... 들어가는 것까지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명박 정권 시작부터 4년내내 재직하다가 이것이 여론에 오르내리자 사임했지요.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절대로 아무나 쓰시지 않습니다. 엄격하신 분이에요. 그리고 못하면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분이십니다. 이런 대통령님 밑에서 오랫동안 버틴다는 것은 단순히 일만 잘해가지고는 부족합니다. 코드가 어느 정도는 맞아야 가능하지요.
지금도 이명박 정권의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 동력 10대 프로젝트’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미래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종편활성화’에 관여했습니다.
여기에 ‘서울대 법인화 위원장’까지...
코드가 아주 잘 맞습니다...ㅋ
9월 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응징을 외치더니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있다고...ㅋ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1026
대다수의 국민들은 안철수씨를 진보적인 ‘중도’로 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전 혼란스럽습니다.
취업난, 대학 등록금, 비정규직 등등.. 이런 시국을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진보적인 정책으로 풀어야 하는데
안철수씨는 ‘상식주의자’라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지기인 박경철은 스스로 보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안철수씨가 직접 해명해야 합니다."
"진실은 보통 모함에 맞서는 최고의 해명이다"
- 미국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덧붙여서 안철수씨는 정치참여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지만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유 없는’ 침묵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할 뿐입니다.
(미국은 사실상 대선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3. 찰스의 기부
주식 그것도 작전주로 기부하는 사람은 난생처음 본다...ㅋ
*안철수씨의 정치적 행보가 있을 때마다 주식이 오른 것이지 그 동안의 기술력이나 앞으로의 가능성 때문이 오른 것이 아닙니다.
주식으로 기부하면 기부받은 곳에서 장내 매도를 할 것이고 주가가 폭락하면? 일부 주주들은 엿 먹는다.(어자피 그들이 투자한 것이고, 주식시장의 법칙이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주식 대신에 현금으로 기부를 했으면 차라리 깔끔했을 것이다. 굳이 이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개미들 돈으로 생색내면 기분이 좋을까?
덧붙여서 기부의 순수성이 의심스럽다. 그의 수천억 원대의 재산이 대선 출마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과 그에 따른 재산정리 가능성이 제기돼 왔던 터라 그의 ‘통큰 기부는’ 그렇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4. 윤여준에 의한, 찰스를 위한 청춘콘서트
청년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동질감을 느끼는 자들이 모여서 웃음꽃을 피울 수도 있는 청춘콘서트^^*
‘청춘콘서트를 기획한 의도’가 뭘까요?
청춘콘서트의 ‘진짜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제목대로 청춘들일까요?
“현정권의 설계자나 다름없는 윤여준씨가 청춘콘서트 2.0을 기획했습니다.”
기획: 윤여준
주연: 안철수
조연: 박경철, 김제동, 김여진
*윤여준
윤여준씨는 이명박과 오세훈을 발굴해 내고 당선시킨 천재적인 선거 전략가이자 킹 메이커로서 수구 꼴통들의 아버지이며 뉴 라이트의 창시자이십니다.
1984 전두환 대통령 공보비서관
1987 전두완 대통령 의전비서관
1988 노태우 대통령 정무비서관
1990 노태우 정무 1장관실 보좌관(차관급)
1992 국가안전 기획부장 특별보좌관
1994 김영삼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1997 환경부 장관
1998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정무특보
2000 ~ 2004 제 16대 국회의원
2002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대책위원회 본부장
2003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소장
2004 한나라당 선거대책 위원회 상임부본부장(당시 한나라당의 대표는 박근혜)
‘줄타기의 달인’이십니다. 그것도 ‘굵고 길게 타시는 분’이죠.
정치색만 뺀다면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천재적이라는 말 빼고는 달리 표현한 방법이 없군요.
*박경철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특임장관일 때, 특임장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이재오의 정책자문을 맡았음.
지난 8월 30일 민주당 워크솝에 강사로 나감.
현재 안철수 대변인(?)&멘토로 활동중
(‘경제전문가’라고 하는데 97년 외환위기 때 삼성전자 주식 사서 떼돈 번 것 빼고는 볼 게 없습니다.)
시골의사? 잔머리 잘 굴리는 시골 양아치겠죠...ㅋ
*김제동, 김여진
멘토로 자격이나 있을까? 안철수씨보다 내공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백수친구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해주고, 다들 알만한 조언 해주고, 주옥같은 말로 위로하는 일은 쉽고 재미있는 일이다.
그래... 좋은 말들은 잘하더라. 공감할 수 있고 위로도 받을 수 있겠지. 그러나 그뿐이다.
현사회구조의 부조리함이 가장 큰 문제인건 맞다. 그렇다고 100% 사회구조 탓은 아니다.
인생은 스스로 해쳐나가야 하고, 자신의 노력, 능력이 최소한 80%는 먹고 들어가니까 말이다.
따라서 이들을 지나치게 우상화하고 의지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들의 정치적인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청춘콘서트 보러갈 시간에 책 한권을 더 보는 게 인생에 이로울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빼고...ㅋ
표현이 심할 수도 있지만...
“윤여준씨, 시골 양아치, 찰스씨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팔러다닐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청춘콘서트를 기획한 의도’는 젊은이들에게 정권교체의 필요성, 새로운 대
안의 필요성을 머릿속에 심어주기 위함이겠지요.
청춘은 거들뿐ㅋ
사람들이 청춘콘서트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현사회구조의 모순을 발견하고, 기존 정치세력에 염증을 느껴서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될겁니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한 대안은 안철수씨 아닐까요? '
'
'
'
'
'
'
'
'
.
.
'신한국당도 당시 '중도보수'라고 했었고, 이게 의외로 2~30대들한테도 잘 먹혔습니다.'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모든 사람을 얼마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 사람은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 미국 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짬뽕 등소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서울대 법인화 추진 위원회에 안철수 교수 (0) | 2011.12.16 |
---|---|
내가 안철수씨를 주목하는 이유 (펌) (0) | 2011.12.16 |
[스크랩] 산유국,소비국 순위 (0) | 2011.12.15 |
미국,이스라앨,NATO:이란 공격 개시 (펌) (0) | 2011.12.15 |
[스크랩] 미 월가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 투입 준비!! (0) | 201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