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스크랩] 병역/학력 비리 은폐 카르텔?

그리운 오공 2012. 3. 6. 22:48

강용석이 오버를 하긴 했지요.  이 사람도 보자니 타고난 오바쟁인 거 같습니다.

 

빼내온 박주신의 MRI를 보면 누구라도 확신은 할 만 했습니다. 의사들마저

집단적으로 ‘바꿔치기’ 쪽을 공개 지지했을 정도니 말입니다. 박주신이 0.1%

특이체질이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니 의혹 제기까지는 합리적이었고 마땅한 일이기도 했으나 박주신의 여자친구

실명을 나타내며 뭐라 행동을 주문하는 등 사생활영역 침해라든가 인신모독적

조롱 조 언사 같은 것들은 분명히 너무 나간 오바질이었다고는 하겠습니다. 과거

박원순이 그 짓 할 때의 방식대로 따라 한다고는 했으나 이 정도까지긴 했을까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그런데 강용석은 자신의 그 오바질 때문에 위축이 된 건지 바로 꼬리 내리고 버로우를

탔지만 전, 여전히 믿어지진 않는군요. "박주신이 정말 그 0.1% 특이체질일까?"

 

이번 신검에서 175에 80kg 조금 넘는 것으로 나왔다는데 이 정도면 약간 비만기가

있는 건장한 체구일 것이나 공개된 최근 사진에서도 예전과 같이 호리호리한 체격의

소유자였지요.

 

새벽 댓바람에 경기도 모 병원에서 비공개로 먼저 찍어보고 갑자기 기습적으로 세브란스

에서 당일 공개신검하겠디고 발표하고는 전광석화 희리릭 실행을 했습니다. 말이 공개

신검이지 의혹제기 측 관계자의 입회도 없이 의료진을 제외한 비당사자라고는 시청출입

기자단 기자 서너 명 뿐이었다는데 이걸 공개신검이라 해줘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권위있는 세브란스 의료진의 영상판독 결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본인들의 뷰어 터미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판독한 것일 텐데 당일 아침

경기도 모 병원에서 완전 비공개로 촬영한 영상이 그 단말기에 보여줬을 가능성은

과연 있을 수없는 일일까요?

 

이 글에서 그 운영 소프트웨어인 PACS의 관련 프로세스를 복잡하게 나열하지는

않겠읍니다만 결론적으로만 말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개 다 그렇겠지만 저는, 어떤 사태의 알려진 전말에 대한 의심은 통상 정황에서부터

단서를 갖게 됩니다.

 

이번 박주신 의혹을 보면 먼저 촬영병원과 진단병원이 다르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바 있습니다. 또 이런 경로의 병사진단은 현행 병사법규상 위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만 이 사안은 이번 MRI 영상 재검결과로 묻혀서 그냥 무마되어 넘어가고

있는 듯이 보이는군요. (아무도 문제제기를 않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번 재검으로 박원순 부자는 완벽한 뒤집기에 성공한 듯이 보입니다.

그래서 과거 박원순 자신이 남의 병역비리 추궁 활동 시절의 언행과 완전히

모순되는, 그러니까, ‘너무 잔인하다”, “이런 걸 다뤄주는 언론을 이해할 수 없다‘ 등의

언사를 토해낼 정도로 궁색하기 그지없는 입장을 취한 것은 다 ‘강용석을 제대로 잡기

위한 ‘덫 놓기’ 같은 것‘이었다란 식의 해석들입니다. 동의할 수 없습니다.

 

예전의 언행을 뒤집는 언사는 절박한 심정에서 절로 토설된 궁색의 반증 아닐까요?

만일, 비리가 없다는 데에 자신이 있다면 ‘잔인하다’, ‘다뤄주는 언론이 야속하다’라는

식의 하소연 보다는 강용석의 스토킹에 대해 짜증이나 분노, 아니면 회심의 미소를

머금겠지요.

 

궁지에 몰려 그저 ‘시간끌기’로 최대한 버티다 ‘물타기’나 최악의 경우 ‘꼬리자르기’

수순 정도 외에 달리 방도가 없는 박원순에게 어딘 가로부터 구원의 동아줄이

내려온 것일까요?

 

타블로 사건에 이어 이번 사태로 다시 한 번 기득권 카르텔의 강고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병역과 학력 비리 덮어주기에는 여야도 없고 좌우도 없나 봅니다.

 

여하튼 박원순은 이번 재검으로 큰 고비는 모면했다고 치더라도 참여연대 시절

부터 해서 희망공작소, 아름다운가게에 이르기까지 결코 아름답지 않은 진면모는

강용석의 맹활약으로 많이 드러난 셈이며, 현재 진행 중인 참여연대 직원들로

부터의 배임횡령 소송 건, 또 위법 병사처리된 것으로 보이는 아들 공익판정 건은

아직도 미제의 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켜볼 일입니다.

 

강용석도 어딘가에서 역습의 기회를 노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황우석의 진실과 음모의 덫
글쓴이 : jcrunn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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