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등소평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_굿바이 사교육!'_3부 게임의 판을 흔들다(하) - EBS 다큐 프라임 ( 펌 )

그리운 오공 2014. 6. 25. 10:30

'사교육 걱정없이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새학기를 앞두고 대부분의 학부모님이 한번쯤 생각해보셨을법한  고민 중 하나일 것입니다. 왠지 우리아이만 뒤쳐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이곳 저곳 학원을 보내지만, 만만치 않은 사교육비와 지쳐서 돌아오는 아이를 볼때 안쓰러운 마음. 모든 학부모님들이 느끼시는 공통적인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교육제로 프로젝트 - 굿바이 사교육 3부 게임의 판을 흔들다(하)'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정해진 틀안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이 아닌 우리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도록 지원하는 학부모님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사교육의 대안으로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해법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식반장  

 

EBS 다큐프라임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굿바이 사교육

3부 게임의 판을 흔들다(하)

 

 

앞편에 이어 EBS다큐프라임의 사교육 제로프로젝트, 굿바이 사교육 세번째이야기

'게임의 판을 흔들다' 그 마지막 이야기를 오늘 해볼까 합니다.  

 

  

 

 

여기 새로운 길을 찾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혼자 대열을 이탈하기란 만만치 않지만 함께가면 좀 수월하겠죠.
전현직 유명강사들과 전문가들이 사교육시장의 이면을 철저히 해부합니다.
단체이름도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라 합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송인수대표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사회와 같이 과도한 입시고통과 사교육 걱정으로 인해서
우리사회 부모들과 아이들과 국가 전체가 질식당하는 이런 상황들을 걷어내서
선진국과 같이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와 같이
입시고통이 현저하게 적은 삶을 아이들과 부모들이 누리며 살 수 있도록
그런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 아래서 운동을 시작한 것이고요."

 

 

 

 

이 메모들은 강의실 벽 한쪽에 붙어있는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회원들이 직접 쓴 다짐들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좀더 많은 메모들을 보여주고 있지요.

 

사교육 제로를 꿈꾸는 저도 이런 다짐들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지라

다른 분들의 다짐을 읽어보는것도 도움이 되곤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정승훈(43)씨.


"사교육을 안하면 저는 중심을 잡고 있는데 주위 엄마들이 더 불안해하면서 해야 된다고 겁을 주거나 위협을 하는데
엄마들에게도 자신있게 '사교육 안 해도 괜찮다'라는 확신을 심어주면서제 내실을 다져볼까 해서 오게 됐습니다."

 

 

또 한분 초등학교 2학년, 5학년 자녀를 둔 김원미(42)씨의 이야기에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거의 아이들 공부 좀 잘 시키려면 사교육 해야된다. 이게 당연시 여겨왔던 거잖아요.
저도 거기에 젖어서 배용을 많이 들여서라도 사교육 해야 되는 게 애들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지금은 불안하지 않으세요?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안 불안하죠, 이 길이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김원미씨는 말합니다.

 

 

 

(+) 내아이를 키우는 당사자인 제가 아니라 정작 불안한건 주위사람들인가봅니다.

아이에게 당연히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걸 보면

주위사람들이 더 먼저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

 

귀가 얇다, 팔랑귀다 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하는데 이런 주위의 염려나 조언들을 듣다보면

어느새 아 나도 이런건 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살랑바람이 불기시작하고

어느새 휩쓸려 마음속엔 태풍이 불고 있더라구요.

엄마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고 생각을 곧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이곳에 오면 일단 그 몹쓸 불안감이 잦아든다니 일단은 그 행복에 조금은 다가선것 같은데요
사교육시장의 이면을 알려주는 등대지기 학교가 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자는 행복한 진로학교도 열립니다.

  
이 강의를 들은 부모들은 사교육 많이 줄였을까요? 궁금해지는군요.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정승훈의 이야기입니다.


"꼭 필요없지는 않고요, 시의적절하게 강사님 말씀해주신 표현 있거든요.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부족할 때만 보충해주는 정도로만."

 

 

초등학교 2학년, 5학년 자녀를 둔 김원미씨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 학원 많이 정리하고 하나 정도만 남겼는데 아이들이 긍정적인 변화도 많아졌어요.
아이들끼리 스스로 운동을 하러 나간다든지 스스로 도서관을 간다든지
굉장히 좋은 변화들이 있어서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단순히 사교육을 줄이자는게 목표가 아닙니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내아이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고 싶은 근본적인 고민을 나눕니다.

 

 

"아이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일자리를 선택한 다음 정말 세상을 위해서 기여하고 봉사하면서
개인은 깊은 직업적 만족을 경험하거든요. 만족을 경험하면 그 일자리를 떠나지 않아요.
오랬동안 그 일자리가 좋기 때문에 즐겨요.

오랫동안 그 일자리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사회에 기여하게 되면 전문성이 생겨요.
그렇게 되면 어떤 사람들보다도 깊은 전문성이 생겨서
결국은 돈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고 직업을 자주 바꾸는 사람보다도 나중에 더 개인에게 이익이 됩니다."

 

라며 사교육없는세상의 송인수대표는 말합니다.

 

 

  

(*) 저는 이 인터뷰내용을 보고 사교육없는세상이라는 단체에 많은 관심이 가더군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저도 이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


 

 

 

어른인 부모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아이들 교육문제도 결코 바뀔수 없습니다.

  
여기 오씨네 다섯 가족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독서토론을 하는 좀 독특한 가족인데요, 지금이야 이렇게 얼굴 맞대고 토론이라는 것도 하지만
불과 몇년전까지 살벌했다는 오씨가족입니다. 역시 아이들 성적이 문제였죠.^^

 

 

큰딸 옥윤영(20)씨가 과거의 이야기를 합니다.


"학교 정원이 거의 400명 정도 됐는데 거기서 280~90등 정도 했어요.
그 이후로부터 시험기간만 되면 엄마는 저를 잡기 시작하신 거죠.
방에 저 앉혀놓고 공부시키셨거든요. 근데 마무리는 항상 싸웠어요.(웃음)"

 

 

 

 

오씨부부는 모두 교사였습니다. 그래서 더 공부못하는 딸을 용납하기 힘들었다는데요.


"다른 아이들과 저희 아이를 비교하기 시작한거예요. 그러면서 아이를 다그치기 시작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학교 다닐 때 성적이 제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했거든요.
그리고 성적으로 받는 칭찬이나 대가들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성적은 인생에서 너무 중요할 거라는 마음이 있었고..."

라며 어머니 박임순(48)는 말합니다.

 

붙들고 공부시키고 학원보내고. 여느부모들처럼 했다는데요. 딸 은영이 덜컥 가출을 했습니다.

 

아버지 옥봉수(48)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런 부분에서 오는 충격은 상당히 컷죠.
그러면서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바르게 키우는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고
부모는 부모대로 상처 받게 되고 가정은 겨울처럼 찬바람만 쌩쌩 부는 가운데서
'이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남편 옥봉수씨가 내린 결론은 좀 파격이였는데요
온가족이 세계여행을 떠나자는 것이였습니다.

 

어머니 박임순씨는 그때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여자들은 아무래도 현실적이잖아요. 그래서 고민이 참 많이 됐어요.
남편이 그런 제의를 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더 냉랭했어요.
'미쳤냐' '갔다 와서 어떻게 하려고' 아이들도 지금 한창 공부해야 되는데 '사춘기는 열병이다'
지나면 괜찮은 것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을 바라보니까 참 불쌍하더라고요."

 

 

  


 


 

 

 

결국 아내는 남편의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부부는 학교에 사표를 냈고 세 아이는 자퇴를 했고 그렇게 떠난 600일간의 세계여행이였습니다.

처음엔 그저 아이도 부모도 불행했던 이곳에서의 일상을 벗어나보자는 생각이였다는데요

그렇게 떠나니 많은것들이 보이더라는 겁니다.

 

 

"안정적인 직장, 혹은 자녀들의 좋은 진로, 저희들도 이것을 내려놓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내려놓고 나니까 10개가 보이고 100개가 우리에게 주어지는 거예요."

라며 아버지는 이야기합니다.

 


공부못해 부모속을 태웠던 아이들이 여행지에서는 유능하더랍니다.
일정, 경로를 잡고 먹고 자고 부모가 아이들을 의지했다는군요.^^

 

 

"여행을 하다보니까 제가 아이들보다 훨씬 연약한 거예요.
빨리 피곤하고 훨씬 힘들고 그러니까 저는 작은 배낭 하나 메는 것도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더라고요. 거기에서 제가 저의 한계를 보면서
'부모라는 존재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해도 평생 같이 갈 수는 없는 거구나'
그리고 '모든 것을 다 해 줄 수 있는 존재는 아니구나' 라는 저의 한계를 봤어요."

엄마 박임순씨의 이야기입니다.

 

  

 

(+) 비단 이 가족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많은 이들이 이런 용기를 꿈꾸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그만큼 시작하는게 가장 어려운 일인지라. ㅎㅎ

이 가족들처럼 모든 사람들이 일과 학교를 버리고 여행을 떠날순 없는 일이지만

이 가족들은 여행을 통해서 정말 값진걸 깨닫고 느끼고 얻어온것 같지요?

  

 


 

 

 

여행에서 돌아온뒤 세아이는 더 바빠졌습니다.
CEO가 꿈인 막내 은찬이는 장부보는 법부터 익히겠다며 회계공부를 시작했구요.

 

  
막내 옥은찬(17)군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어린 나이에 시작했으니까 도전할 수 있는 길이 훨씬 넓다는 소리잖아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제 진로를 찾아나가는데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지금 경영을 하겠다는 게 제 적성에 완전히 맞는 건지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아직 부딧혀보지도 않았고 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만약에 해보고 그쪽이 적성이 아니라면 제가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유난히 꼼꼼한 둘째는 설계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여행하다 발견한 장점이였다네요.^^

둘째 옥은택(19)군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잘하는게 뭔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럽 여행하면서 제가 짐정리 하는데 꼼꼼하게 정리를 잘 한다고 부모님께서 말씀을 해주신 거예요.
저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제가 잘 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이번에 CAD도 배우게 된 거고요."

 

 


큰딸 은영이도 좋아하는 일을 찾았습니다. 우선 피부관리사에 도전할 생각인데요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학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일단은 잠시 보류했다고 합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과가 있었어요. 다이어트정보과라고 우리나라에 세 개밖에 없거든요.
대학교를 찾아가서 교수님 만나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대학을 들어가서 몇 년 동안 배우는 것보다
학원을 다녀서 자격증을 따고 그런 실질적인 부분에 먼저 경험을 해보고 싶었어요."

 


세아이 모두 아직 꿈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도전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려고 전력질주 중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의지로 일을 추진해서 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에 있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몸은 힘들 수 있고 마음도 지칠 수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기쁘게 잠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잠자기 전에, 하루를 마무리 할때.(웃음)"

 

 

600일간의 세계일주. 다섯가족이 본건 풍경, 사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변할 우리사회의 모습까지 목격할수 있었다죠.

 

   


 

 

"결국에는 학벌이 아니고 실력이라는 거죠.
실력이 없이는 아무리 학벌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사회를  우리가 미국, 유럽여행을 통해서 
2020년, 2030년에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될 교육의 방향, 사회 현상들을 미리 보고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두러움이 없습니다."

 

 

그때 부모가 아이들 성적이라는 그 짐을 내려놓지 않았다면 어땟을까요
지금처럼 온 가족이 모여 웃었을수 있을까요.

 

 -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현재와 미래 그 책임이 가정에만 있는건 아니겠죠.
수업을 마친 로라가 어딜 가네요.

 


 


 

"뮤지컬 수업에 가는 중이에요. 연기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좋아하는 수업이에요? 정말 좋아요!"

 

14살 로라가 신나서 이야기하는데요 말하자면 방과후 학교같은 겁니다.

뮤지컬교사인 제임스씨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어떤 학생은 계속해서 이쪽 분야로 진출해 연기와 노래 등을 할 수도 있고 어떤 학생들은 안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활동들이 중학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모두 나중에 돌아와서 이 활동이 그들의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었는지 얘기한다는 겁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서 돌아오면 그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죠."

 


로라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는데요
이런 수업을 통해 잘하는것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는 겁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진로지도가 더 구체화됩니다.
학교마다 진로지도전담교사가 배치되어 있구요. 진로와 관련된 각종 수업이 제공되죠.


 

 

  

 

 

진학,진로 상담가인 제인 저먼씨의 이야기입니다.


"요리 수업부터 언어수업, 기술, 컴퓨터, 건축디자인 수업까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업들이 많이 있어서  학생들이 여러 방면의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해주죠.
그렇게 되며 학생들이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안 좋아하는지를 알게 되고
자신의 진로를 더 잘 고를 수 있게 해주죠."

 

   

 


 

 

 

이제 18살이 된 줄리는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패션 모델이 되겟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의상디자인 수업을 듣죠.

  
 아이들이 원하면 없는 수업도 만듭니다. 
이학교에만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이 70여개라네요.

 


헤릭스 고등학교 교장 짐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 중 하나는 학생들이 그들에게 맞는 역할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생들의 적성은 학구적일 수도 있고 어떤 학생들에게는 음악, 연극, 운동 등일 수 있죠.
우리는 70개 이상의 방과 후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학생들이 입학할 때 가입하고 싶은 클럽이 없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 새로운 클럽을 만듭니다."

 

 

 

 

(+) 종종 생각하지만 이런 아이들을 위한 배려, 체계적인 교육방식등이 몹시 부러워지는 현실입니다.

꼭 이런 방식일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우리의 교육정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열일곱살 줄리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라고 합니다.
줄리는 뉴육시에서 11명을 선발하는 유명한 모델스쿨 오디션에도 합격했다지요.

 


박명은 줄리 어머니는 이렇게 이야기해요.


"저도 물론 줄리가 학교에서 공부를 잘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항상 공부하라고 말하긴 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충족해가면서 자기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해요.
엄마가 이것저것 해주면서 자꾸 압박을 주면  어느 정도까지 (실력이) 늘긴 하겠지만 
결국은 대학 가면 엄마 없이 스스로 공부해야 되는데
실패하지 않게 스스로 (공부)할수 있게..."

 


부모와 학교는 아이가 진로를 찾게 돕습니다.
그리고 공감해주고 인정해주죠. 어른들의 역할은 거기까지 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좋은 성적이 대학교를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좋은 성적과 함께 학생이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하죠.
그리고 그 학생은 대학교 입학 후에 좋은 학생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어서
학교와 사회에 뭔가를 학문적인 것 이외에도 다른 기여를 해야 하잖아요."

 

 

어른들의 그런 지지아래 나머지 몫은 모두 아이들 자신의 노력으로 채워가야합니다.

 

 


 

 

패션모델이 되겠다는 17살 줄리의 새해소망도 자신의 미래와 맞닿아 있습니다.

 

"작년에 뮤지컬을 했어요. 처음이라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무대에 섰던 경험들이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게 도와준 것 같아요."


"좋은 성적을 받고 더 용감해지고 싶어요.
왜냐면 학교에서 작은 발표를 하게 되더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싶거든요.
작은 뮤지컬 공연 하나 하려고 해도 저는 많이 떨어서 몇 시간씩 연습하거든요."

 

 
어른들이 자신들의 꿈을 아이들에게 강요할때 아이와 부모의 불행이 시작되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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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입니다.


나래가 사는 강화의 마을에선 여전히 김장이 온 마을 행사에요. 
스무살 나리의 순무 버무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동생 온달이. 그런데도 이들은 참 많이 다릅니다.

 

 

나래, 온달이, 보리 세아이의 아버지인 이광구(48)씨.
 

"큰애는 중학교 2학년 때 휴대전화를 사달라고 했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 판단에 아이가 휴대전화가 없어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 사줬어요.
그런데 우리 막내는 중학교 1학년 때 하도 보채서 사줬는데
그건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나리는 중고등학교를 대안학교에 다녔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기업에 취직해 일하고 있고 검정고시도 준비중입니다.


"학교 교육 과정이 자연스럽게 대학은 필요할 때 가도 된다고 알려준 것 같아요."

 

어느대학을 갈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위해 대학을 갈것인지
나리는 천천히 고민할 생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빨리 여기 그만두고 나와서 대학 가고 공부를 해서 좋은 곳에서 일하라고 하는데요 
저는 여기가 가장 좋은 자리인 거예요. 다른 곳 가서도 여기만큼 좋은 곳을 구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서울대에 합격한 열여덟살 둘째 온달이.
과학고 합격 직후 아빠에게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었다네요.

 

"처음 과학고 들어가서 얼마 안됐을 때 다른 친구들은 선행학습이 많이 돼있고
선생님들이 제가 안 배운 부분을 별로 안 중요하다고 넘어가기도 하고
그랬을 때는 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었는데요

   
 학원비가 저희 형편에 너무 비싸기도 하고 학원이 집에서 다니기에는 너무 멀어서
한 번 학원 안다니고 공부해보자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학원 안다니고도 열심히 해보니까 그럭저럭 공부가 잘 되더라고요."

 

 

 

 

(+) 다들 가장 부러워할 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아이도 이렇게 커주면 좋겠다는 사심이 마구 샘솟네요. ㅎㅎ

학원안보내줘도 알아서 공부하고 과학고에 서울대에.

물론 그 뒤에는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주도록 키워주신 부모님이 계시는거겠죠.^^

 

  



 

열여섯살 막내 보리군요.

보리는 고집도 젤 세고 끈기도 집중력도 없지만 마을아이들에겐 최고 인기라고 하네요.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온달이 경우는 사교육 없이도 자기가 열심히 하니까 되는거고 보리는 그렇지 않거든요.
보리의 경우는 사교육을 하면 일정한 효과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해달라고 하는 것을 해 준적도 몇 번 있었어요."

 

라며 보리아버지 이광구씨가 이야기 하시는군요.

그렇게 다른 세 남매를 키우지만 공부때문에 큰소리나본적은 없답니다.

세 아이가 다른걸 그냥 인정한다는거죠.

 

 

  


 

"관점의 문제에서 보면 욕심 부리지 않는것.
부모의 눈, 사회적인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재지 않는 것.
있는 그대로 잘 관찰해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훈련을 받게 하는 것.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가족들에겐 많은 상처가 남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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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들에게 가지는 욕심을 버리니까 사교육 고민 전혀 안돼요, 진짜 안돼요.
대신 살아줄 수 없잖아. 초등학교 옆에 가서 공부할 수도 지켜줄 수도 없는 거니까
중요한건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자신의 힘이 더 중요해요."

 


"수많은 협박.나 같은 경우는 고학년 돼바, 안 그럴걸.
학년 올라갈수록 첩첩산중인 건데
내가 이 마음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방법은 달라도 엄마들의 꿈은 하나, 내 아이의 행복입니다.

그런데 엄마부터 행복해지는 법을 찾는건 어떨까요?
엄마, 부모가 행복한 세상에서 아이들도 행복한 꿈을 꿀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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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요.

 

공부를 잘하고 좋은대학, 좋은직장,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좋겠다,

그러려면 공부부터 잘해야 하고 공부를 잘 하기 위해

수많은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하게하고

좀더 일찍 더 많이 공부를 하게 하는 현실입니다.

 

 

부모에겐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더 못시켜주는게 미안한,

아이에겐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힘겨운 짐이 되기도 하는 사교육.

 

그 사교육의 시작근원은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는데요

이제까지 소개해드린 사교육제로프로젝트 세편을 통해 그러한 과정들을 다시 되짚어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의 결론은 이건 아니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사교육이 꼭 나쁘다는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과하면 안한것만 못하다는 속담처럼

부모와 아이의 발전과 행복을 가로막는 벽이 되면 안되겠지요.

 

 

사교육만이 답은 아닐껍니다.

분명 아이와 우리가 행복한 미래를 맞을수 있는데는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아보았듯이

더 좋은 길이 있을꺼라 생각해봅니다.

 

 

 

요약보다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

방송된 모든 내용을 다 적다보니 내용이 참 많이 길어졌습니다.

리뷰를 쓰는 저도 힘들었지만 이 긴 내용을 한자 빠트리지 않고 꼼꼼히 읽어보시고

함께 공감해주고 참여해주시는 이웃님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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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 제로프로젝트 3부 다시보기

 

[EBS_다큐프라임] 사교육제로프로젝트 1편_사교육을 안하면 아이의 미래가 없어질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tedy95/30126237062

 

[EBS_다큐프라임] 사교육제로프로젝트 2편_우리아이만 뒤쳐질것 같습니다, 불안을 마케팅 하는 사교육
http://blog.naver.com/tedy95/30127192527

 

[EBS_다큐프라임] 사교육제로프로젝트 3편_게임의 판을 흔들다 (상)
http://blog.naver.com/tedy95/30129641592

 

 

 

사교육제로프로젝트 굿바이사교육 3부, 대한민국 사교육 손익계산서는

매주 월~목요일 저녁 9시50분부터 방영되는 EBS 다큐프라임에서

2011년 1월 5일에 방송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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